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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 서비스 종료 ⑦] 백준 서비스 종료 이틀 앞두고 "Good Bye, BOJ" 고별 대회 열린다

2026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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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료일 직전 4월 26일 저녁 4시간 진행, 운영진 20명 대거 참여해 16년의 마지막을 기념.
백준 서비스 종료 특집기사
[백준 서비스 종료 ①] 16년 역사 백준 온라인 저지, 4월 28일 서비스 종료...운영자 최백준 "부득이한 결정"
[백준 서비스 종료 ②] 백준 온라인 저지 운영자 최백준, 종료 배경 추가 입장 발표..."고민은 수년 전부터"
[백준 서비스 종료 ③] solved.ac, 백준 종료에도 난이도 정보 계속 제공..."별조각 10배 이벤트도 즉시 시행"
[백준 서비스 종료 ④] "이제 두려울 게 없다"...백준 종료 앞두고 봉인 풀린 전설의 함정 문제
[백준 서비스 종료 ⑤] 백준 확장 프로그램 토탐정도 동반 종료..."4년간의 여정, 파워포인트로 시작했습니다"
[백준 서비스 종료 ⑥] 3만 이용자 백준허브는 살아남는다..."백준은 끝나도 기록은 계속"
[백준 서비스 종료 ⑦] 백준 서비스 종료 이틀 앞두고 "Good Bye, BOJ" 고별 대회 열린다
[백준 서비스 종료 ⑧] 백준 이후 어디로 가나...이용자들 대체 플랫폼 찾기 분주
[한국정보기술신문] 오는 4월 28일 서비스 종료를 앞둔 백준 온라인 저지(BOJ)에서 고별 프로그래밍 대회가 열린다. 대회 이름은 Good Bye, BOJ로, 4월 26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BOJ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서비스 종료 이틀 전이자 마지막 일요일 저녁을 택한 일정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BOJ 운영 및 문제 출제에 기여해온 커뮤니티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개최자는 jhnah917이며, 운영진으로는 blackking26, cgiosy, cozyyg, cs71107, evenharder, ibm2006, kdh9949, kyo20111, leejseo, leinad2, lighton, onjo0127, queued_q, ryute, serin, silverwolf, songc, wookje, yclock 등 총 20명의 이용자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알고리즘 문제 풀이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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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 온라인 저지 캡처

BOJ 전통 이어받은 마지막 대회

Good Bye, BOJ 대회는 BOJ에서 연말마다 개최되어 온 전통적인 대회 시리즈다. 과거에는 Good Bye, BOJ 2020, Good Bye, BOJ 2022 등의 이름으로 매해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대회가 열렸다. 이번에는 연말이 아닌 서비스 종료 직전에 개최되며, 특정 연도 대신 BOJ 플랫폼 자체에 대한 작별의 의미가 담겼다.
BOJ에서 대회 카테고리로 Good Bye, BOJ가 별도로 분류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시리즈다. 과거 대회에서는 문제 이름에 해당 연도의 의미를 담거나, 대회 중 자정에 새해를 맞이하는 등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번 대회는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BOJ 자체의 마지막 공식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서비스 종료 직전 운영 부담, 관전 포인트

종료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과거 BOJ에서는 대회 도중 서버 부하로 인한 채점 지연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고, 2025년에도 서버 장애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유지보수가 축소된 상황에서 4시간에 걸친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이용자들은 이 대회 참가를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으로 BOJ에서 풀 수 있는 새로운 문제들이라는 점, 16년간 BOJ를 만들어온 운영진들과 함께 마지막을 기념할 수 있다는 상징성이 참가를 독려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생태계 전반의 작별 분위기 이어져

이번 대회 개최는 BOJ 종료를 둘러싼 일련의 작별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난이도 평가 플랫폼 solved.ac가 종료 대응 계획을 발표했고, 확장 프로그램 토탐정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으며, 3만 명 규모의 백준허브는 다른 플랫폼으로 서비스 지속을 예고했다. 별도 팬 프로젝트로 Good Bye! BOJ! 메모리얼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작별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16년간 쌓여온 커뮤니티의 마지막 기념행사가 될 이번 대회는 단순한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를 넘어 국내 알고리즘 문제 풀이 문화의 한 시대를 마감하는 의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회 스코어보드와 문제 기록은 종료 이후 문제 아카이브 형태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보존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김지원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