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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프랑스 CNIL, 아동·청소년 'AI 안전 사용' 포스터 공동제작...질문 6가지로 풀어내 전국 초·중·고에 배포

2026년 5월 25일
2분
한국과 프랑스가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을 위해 다시 손잡았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와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위원장 마리 로 드니, 이하 CNIL)가 5월 22일 공동 제작한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인식제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이 전 연령층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AI를 쓸 때 자신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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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6가지 질문으로 풀어낸 'AI 사용법'

이번 포스터는 AI를 쓰기 전, 쓰는 중, 쓰고 난 후의 세 단계로 나뉘어 모두 6가지 질문을 던진다. 사용 전 단계에서는 △어떤 AI를 사용해야 할까 △계정을 꼭 만들어야 할까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를, 사용 중 단계에서는 △어떤 정보를 입력할까 △AI가 주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을까를, 사용 후 단계에서는 △다 사용한 후에는 어떻게 할까를 묻는다.
각 질문에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함께 담겼다. 예컨대 어떤 정보를 입력할지 묻는 항목에서는 AI가 입력된 데이터를 잘못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이름과 주소, 학교, 비밀번호, 은행 정보처럼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내용은 입력하지 않도록 권한다. AI가 주는 정보를 두고는 AI도 실수할 수 있고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지 못하므로,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 출처와 대조해 정확성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사용을 마친 뒤에는 과거 대화를 살펴보고 삭제하며, 더 이상 쓰지 않는 서비스의 계정을 정리하고, 공유 기기에서는 반드시 로그아웃할 것을 당부한다.

'22년 협약 이후 이어진 두 번째 협력

개인정보위와 CNIL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10월 개인정보 보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인공지능 정책협의체 운영과 인식 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 5월에는 아동·청소년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다룬 웹툰 포스터를 공동 제작했으며, 이번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포스터는 그 두 번째 결실이다.
포스터는 한국어와 프랑스어, 영어 등 모두 3가지 언어로 제작·배포된다. 다른 나라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요청할 경우 양 기관이 미리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른 언어로도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어서, 두 기관의 협력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가정의 달 맞아 전국 1,000여 개 학교에 게시

개인정보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식제고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전국 초·중·고등학교 누리집과 전국 1,000여 개 학교 게시판에 포스터 인쇄본을 배포해 게시한다. 또 향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문해력(리터러시)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AI·디지털존에서는 포스터 내용과 연계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정보위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청소년에게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CNIL과 함께 추진해 온 협력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와 AI 분야 정책 협력의 모범 사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유관기관분과 김정호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