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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학기 쇼핑 돕는 'AI 쇼핑 도구' 6가지 공개...검색 속 AI 모드부터 렌즈·가상 착용까지...연결한 앱으로 개인 맞춤 추천하고, 매장별 가격 3개월 이력 비교하며, 옷은 사기 전 화면에서 입어본다

구글이 새 학기 쇼핑을 돕는 AI 도구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구글(Google)이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의 쇼핑을 간편하게 해 줄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구글은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더 키워드(The Keyword)'에 올린 글에서, 검색과 렌즈 등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새 학기 준비물을 손쉽게 마련하는 요령을 안내했다. 기숙사 방을 꾸미거나 옷장을 새로 채우고, 막바지 준비물을 사는 과정이 자칫 막막해질 수 있는데, 알맞은 도구를 쓰면 이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된 도구들은 대부분 인공지능(AI)을 바탕에 두고 있다. 구글은 온라인 쇼핑이 한두 개 단어를 넣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긴 문장으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검색과 시각 인식, 가격 비교, 가상 착용 등 여러 기능을 하나로 엮어, 학생들이 필요한 물건을 더 쉽게 찾도록 돕겠다는 것이 회사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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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공

AI에게 친구처럼 물어보며 '사전 조사'

첫 번째는 물건을 사기 전에 AI에게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는 것이다. 구글은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찾을 때 검색의 'AI 모드(AI Mode)'에 친구에게 묻듯 질문해 보라고 권했다. AI 모드는 검색창에 긴 문장으로 된 질문을 넣으면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답해 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학교에서 쓸 가벼운 가방의 장단점을 물어보거나, "후드티처럼 편하면서도 신경 쓴 것처럼 보이는 80달러 이하 포근한 스웨터"처럼 자신의 분위기와 예산을 함께 넣어 검색할 수 있다.
기숙사에서 말차를 만들려는데 무엇이 필요한지처럼, 익숙하지 않은 물건을 사야 할 때도 유용하다. 이런 질문을 던지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물을 끓이는 주전자를 고를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같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구글은 자사가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상품·판매 정보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확신을 갖고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앱을 연결하면 더 '나에게 맞는' 추천

두 번째는 자신이 쓰는 여러 앱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추천을 받는 것이다. 구글은 대학생의 75%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치수, 취향을 우선해 골라 주는 맞춤형 쇼핑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구글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2025년 진행한 새 학기 쇼핑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의 18~24세 대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됐다.
이를 위한 기능이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다. 이는 이용자가 원할 경우 지메일(Gmail)과 구글 캘린더, 구글 포토 같은 여러 앱을 안전하게 연결하도록 해, 검색 AI 모드의 쇼핑 결과를 그 사람에게 맞게 다듬어 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새 기숙사 방 분위기에 맞는 이불 커버를 찾을 때, 지메일 연결을 선택해 두면 기숙사 배정 안내 메일에 담긴 침대 크기와 과거 구매 이력을 참고해 치수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진 한 장으로 찾는다...'렌즈'로 쇼핑

세 번째는 눈에 들어온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찾는 '구글 렌즈(Google Lens)'를 활용하는 것이다. 구글 렌즈는 카메라로 찍거나 화면에 담은 사물을 인식해,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주는 도구다.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빈티지 의자를 발견했다면 사진을 찍어 그 양식을 알아보거나, 비슷한 물건을 온라인에서 찾고 다른 색상의 선택지를 확인할 수 있다.
렌즈는 유행하는 옷차림을 참고할 때도 쓸모가 있다. 친구가 신은 편한 신발이 마음에 든다면, 사진 한 장을 찍는 것만으로 같은 제품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가격 이력 확인하고 하락 알림까지

네 번째는 예산을 지키기 위한 가격 확인이다. 첫 자취방에 필요한 물건은 하나하나 사다 보면 비용이 금세 불어난다. 구글은 커피 머신이나 청소기를 사기 전에 가격을 빠르게 확인해 보라고 권했다. 상품 목록을 누르면 여러 매장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판매처 가격 옆의 점 세 개 모양 메뉴를 누르면 최근 석 달간의 가격 변동 내역을 볼 수 있다. 이 내역은 지금 가격이 평소보다 높은지, 낮은지, 보통 수준인지를 보여 준다.
아직 살지 말지 정하지 못했다면 '가격 추적(Track price)' 기능을 켜 두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해당 상품의 값이 떨어지는 순간 곧바로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다.

'내 근처' 재고도 바로 확인

다섯 번째는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을 찾는 것이다. 기숙사에 짐을 푼 뒤 정리함이나 책상 정리대가 더 필요할 때, 찾는 물건 뒤에 '내 근처'나 '가까운(nearby)'을 붙여 검색하면 인근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상품 목록에 붙은 '가까운' 표시를 확인하거나, 근처 판매 상품만 걸러 보여 주는 '가까운' 필터를 쓰는 방법도 있다.

사기 전에 입어본다...'가상 착용'

여섯 번째는 옷을 실제로 입어 보지 않고도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하는 '가상 착용' 기능이다. 새 학기에 새로운 옷차림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이 기술로 탈의실에 들르는 과정을 건너뛸 수 있다. 검색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누른 뒤 '입어보기(Try it on)' 단추를 누르고 사진을 고르거나 올리면,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그 옷차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최수하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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