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발로란트도 ARM 윈도우서 돌아간다...라이엇, 인기 게임 지원 공식화
배틀그라운드 등도 합류, 부정행위 방지 장벽 풀려

[한국정보기술신문] 그동안 ARM 기반 윈도우 PC에서 실행되지 않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가 해당 플랫폼에 지원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발표에 맞춰 두 게임을 ARM 윈도우에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여러 인기 게임도 호환 목록에 함께 합류한다.
무엇이 게임을 막고 있었나
ARM 윈도우 PC는 인텔·AMD용으로 만들어진 x86 게임을 프리즘(Prism)이라는 변환 기술로 실행한다. 문제는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이었다. 발로란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사용하는 뱅가드(Vanguard)처럼 컴퓨터 깊숙한 단계에서 작동하는 안티치트가 ARM을 지원하지 않으면, 게임 실행 자체가 차단됐다. 이 때문에 ARM 윈도우 노트북은 성능이 충분해도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구동하지 못했다.
안티치트 장벽 풀리며 게임 대거 합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장벽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의 이지 안티치트(EAC)와 배틀아이(BattlEye) 등 주요 부정행위 방지 솔루션이 ARM 윈도우를 네이티브로 지원하기 시작했고, x86 게임을 변환하는 프리즘의 호환성도 넓어졌다. 여기에 Xbox PC 앱 지원이 더해지면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의 폭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합류가 예고된 게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다. 이 밖에 프라그마타, 앨런 웨이크 2,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워 썬더 등도 호환 목록에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게임이 ARM 윈도우의 게임 라인업을 한층 두껍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예정'…아직 실행 단계는 아냐
다만 이들 게임이 발표 시점에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이엇 게임즈를 비롯한 개발사들은 자사 게임을 ARM 플랫폼에 지원하겠다고 예고했을 뿐,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로란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핵심인 뱅가드 안티치트가 ARM에서 정식으로 동작하기까지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제 구동이 가능해지는 시점은 게임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를 탑재한 신형 윈도우 PC 공개와 함께 이뤄졌다. 해당 PC는 올해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하드웨어를 통해 ARM 윈도우에서 대작 게임도 더 높은 성능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양한결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