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 서비스 종료 ②] 백준 온라인 저지 운영자 최백준, 종료 배경 추가 입장 발표..."고민은 수년 전부터"
2026년 4월 15일
2분

백준 서비스 종료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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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국내 대표 알고리즘 문제 풀이 플랫폼 백준 온라인 저지(BOJ)의 운영자 최백준 씨가 서비스 종료 공지 이후 추가 입장문을 게시했다. 지난 15일 종료 발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종료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자, 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최백준 씨는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서비스 종료 이유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돌고 있으나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종료 사유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밝힐 수도 있지만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종료 공지가 해킹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킹된 적이 없으며 서비스 종료가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수년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이번 입장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종료 결정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백준 씨는 공지는 4월 15일에 올라왔지만 고민의 시작은 수년 전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가 단기간의 판단이 아닌 오랜 숙고 끝에 내려진 결론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BOJ와 관련된 인물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2015년에 설립된 운영 법인 스타트링크에 직원이 있었던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며, 당시에도 BOJ 업무는 자신 혼자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을 통해 나오는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외부에서 유통되는 비공식 정보에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보다 큰 반응에 운영자도 감회
최백준 씨는 종료 공지 이후 많은 메일이 도착했다며, 모두 답장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전부 읽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반응에 놀랐다며, 이용자들이 BOJ에 보내준 애정보다 자신이 가진 마음이 더 작았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입장문 말미에서 그는 이별은 어렵다며 영원할 것 같던 순간도 언젠간 사라지기 마련이라는 소회를 남겼다. 이어 이 이름은 이제 제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글을 마무리했다. 백준이라는 이름이 곧 온라인 저지의 대명사가 된 16년의 세월에 대한 자부심이 담긴 표현으로 읽힌다.
종료 사유 미공개 속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려
종료의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버 운영 비용 문제, 1인 운영의 피로 누적, 개인 사정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추측에 그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고민해온 결정이라는 점에서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서비스 종료일인 4월 28일까지는 약 열흘 남짓 남은 상태다.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종료 시점에 문제, 제출 기록, 대회 정보를 제외한 모든 데이터는 삭제되며, 이후 문제 아카이브 형태의 부분적 복원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3만 4천여 개의 알고리즘 문제와 16년간 축적된 커뮤니티 자산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최수하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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