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토론토에 'RTX 5080' 클라우드 게이밍 서버 새로 연다...캐나다 이용자에 최고 등급 성능 제공
지포스 나우가 토론토에 RTX 5080 클라우드 서버를 새로 연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엔비디아(NVIDIA)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가 캐나다 토론토에 최신 그래픽 성능을 갖춘 서버를 새로 연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의 정기 소식 코너 'GFN 목요일(GFN Thursday)'을 통해, 자사 그래픽카드 'RTX 5080' 급 성능을 갖춘 지포스 나우 서버를 토론토에 새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란 게임을 이용자의 기기에 직접 내려받아 실행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서버에서 게임을 돌린 뒤 그 화면만 인터넷으로 전송받아 즐기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서버는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캐나다 지역 이용자들이 자신과 가까운 곳에서 최고 등급의 클라우드 게이밍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실제로 처리하는 서버가 이용자와 가까울수록 조작과 화면 사이의 시차, 이른바 '지연 시간'이 줄어 반응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게임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면 그 명령이 서버로 전달되고, 서버가 처리한 결과 화면이 다시 이용자에게 돌아오는데, 이 왕복 거리가 짧을수록 조작이 즉각 반영돼 빠른 반응이 중요한 게임에서 유리하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게이밍 사업자들은 이용자가 많은 지역마다 서버를 두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넓혀 왔다.

내려받기 없이 여러 기기에서 4K·120프레임
지포스 나우의 최상위 등급인 '얼티밋(Ultimate)' 회원은 이 서버를 통해 PC와 맥(Mac), 휴대용 게임기,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RTX 5080 급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등급은 지원 화면 기준 최대 4K 이상의 해상도와 초당 120프레임(120fps), 여기에 엔비디아의 화질·성능 향상 기술인 DLSS와 빛의 반사·그림자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조작 반응 속도를 높이는 '리플렉스(Reflex)' 기술을 함께 제공한다. 프레임이란 1초 동안 화면에 표시되는 정지 이미지의 수로, 그 수가 많을수록 움직임이 부드럽게 보인다.
RTX 5080 급 서버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자사의 최신 반도체 설계 방식인 '블랙웰(Blackwell)'을 클라우드에 도입하면서 선보인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 등급이 62테라플롭스의 연산 성능과 48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메모리를 갖춰 최대 5K 해상도에 120프레임까지 전송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서버보다 프레임을 최대 2.8배 빠르게 처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핵심 장점은 값비싼 고성능 PC나 게임기가 없어도, 긴 설치나 내려받기 과정 없이 곧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인기 게임 'NTE' 업데이트...신작 3종도 합류
이번 소식과 함께 초자연 어드벤처 게임 'NTE: 네버니스 투 에버니스(NTE: Neverness to Everness)'가 클라우드에서 업데이트된다. 이 게임은 별도의 내려받기나 저장 공간 확보 없이 최신 버전인 1.2 '999 나이츠(999 Nights)'로 갱신된다. 이번 버전은 '워런 대륙'을 무대로 한 새로운 상시 게임 모드를 추가했으며, 신규 캐릭터 두 명(신쿠·이로이)과 새 캐릭터 의상 19종, 새 이동 수단인 오토바이 '드라코'를 함께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이 게임에 화면을 직접 만져 조작하는 '네이티브 터치 조작' 기능도 곧 도입해, 스마트폰 등에서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에서 게임이 갱신되는 만큼 이용자는 대용량 업데이트 파일을 따로 내려받거나 저장 공간을 비울 필요 없이, 앱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여러 기기를 오가며 최신 상태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주 지포스 나우 게임 목록에 새로 합류하는 게임은 모두 세 종이다. 대표적으로 액션 게임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Granblue Fantasy: Relink)'가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확장 콘텐츠와 함께 돌아온다. 이 확장판은 새로운 이야기와 강력한 적,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협동 모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1인용 모드 등을 더했다. 정체불명의 존재가 하늘 세계를 위협한다는 새 줄거리를 따라가며, 소환 능력을 비롯한 전투 요소가 추가돼 기존 이용자와 새 이용자 모두에게 즐길 거리를 넓혔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밖에 스팀에서 출시된 'e스포츠 매니저 2026',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Assassin's Creed Black Flag Resynced)'도 목록에 올랐다.
지포스 나우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면서 클라우드 게이밍을 새로 접하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얼티밋 등급에 가입한 한 이용자가 게임 커뮤니티에 남긴 소감을 소개하며, 반신반의하다 실제로 써 본 뒤 만족했다는 반응을 전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클라우드분과 유민건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