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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청소년센터, 청소년 주도 AR 독립 보드게임 제작...디지털 보훈 모델로 독립 역사 체험의 새로운 장 열어
역사기획단 한빛, 7개월간 AR 기술 융합 보드게임 개발해 지역사회 보급
[한국정보기술신문]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의 역사기획단 한빛이 7개월간의 노력 끝에 독립 역사를 주제로 한 AR 독립 보드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디지털 보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국가보훈부의 보훈테마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독립 역사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고 기획하며,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보훈 문화 형성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역사 현장에서 찾은 아이디어, 디지털로 재해석
청소년들은 지난 4월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서대문구 내 주요 독립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보드게임 제작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역사 현장에서 독립 역사 사건, 인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직접 발굴해 콘텐츠 기획의 토대를 다졌다.
역사 탐방을 통해 수집한 자료는 보드게임의 스토리 구성과 미션 설계에 활용됐다. 청소년들은 각 역사 유적지의 특징과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게임 요소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독립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AR 기술 융합한 독립 역사 AR 보드게임 완성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역사 지식과 IT 기술의 융합이다. 청소년들은 AR 제작과 영상 편집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을 담은 AR 퀴즈 영상과 오프닝 엔딩 영상 등 총 16편의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촬영하고 제작했다.
증강현실 기술은 평면적인 보드게임에 입체감과 몰입감을 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게임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특정 카드를 인식하면 청소년들이 제작한 AR 영상이 재생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이 눈앞에 생생하게 구현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AR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종합적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독립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실 관계를 철저히 검증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손끝에서 살아나는 광복의 순간, 지역사회와 공유
완성된 독립 역사 AR 보드게임은 스토리 구성부터 규칙 설계, 미션 기획까지 전 과정에 청소년들의 손길이 닿은 결과물이다. 게임은 협력을 통해 독립 아이템을 모아 완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는 개인의 경쟁보다는 협동을 강조하며, 독립운동 역시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여 이루어졌다는 역사적 교훈을 담아냈다.
이 보드게임은 전시회 및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보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립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현장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만든 게임 속 인물과 장면이 AR 영상으로 생생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니 광복의 순간이 더 실감 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 체험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비추면 역사적 장면이 펼쳐지는 경험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는 전통적인 역사 교육 방식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청소년 주도형 디지털 보훈 모델의 의미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교육 대상이 아닌 능동적인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청소년들은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최종 결과물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경험을 했다. 이는 단순한 역사 학습을 넘어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을 기르는 종합적인 교육 효과를 가져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훈 활동은 새로운 세대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R, 영상 제작 등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강의식 교육이나 단순 체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주도형 보훈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독립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애착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보훈 문화 형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 확산 및 향후 계획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프로그램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청소년이 제작한 보드게임의 보급 범위를 넓히고, 보훈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지역 청소년센터와 교육기관에 보드게임을 보급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사업도 기획 중이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보훈 문화가 청소년 세대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디지털 보훈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R, 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제작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서대문 청소년 행복발전소라는 비전으로 청소년의 참여 권리, 진로 탐색과 경험, 건강한 여가,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디지털인문학분과 남유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