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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국정원, 양자내성암호 특허 경쟁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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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암호기술 상용화 위한 전략회의 개최…국가 기술주권 확보 목표

[한국정보기술신문] 특허청과 국가정보원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두 기관은 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양자내성암호 특허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기존 암호 기술의 안전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양자내성암호가 핵심 방어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수학적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 기술로, 포스트-양자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을 통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4종을 확보했다.

국정원은 '양자내성암호연구단'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협력해 추진한 공모전에서 총 4종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삼성SDS·카이스트·성신여대가 개발한 'AlMer'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비롯해, 크립토랩·서울대의 'HAETAE', 상명대·고려대의 'NTRU+', 크립토랩·서울대·방첩사의 'SMAUG-T' 등이 완성됐다. 이들 알고리즘은 전자서명, 공개키암호, 키설정 등 다양한 암호 기능을 담당한다.

특허 빅데이터 활용한 산업 동향 분석

이번 전략회의에는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참여한 크립토랩, 삼성SDS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상용화 기반 구축 및 국내 산업계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허청은 국정원과 협력해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 및 산업 동향 분석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범국가적 암호체계 전환 계획 추진

정부는 2023년 7월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체계적인 암호 기술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 계획은 원천기술 개발(2024년까지), 표준·실용화 및 전환기술 개발(2030년까지), 암호체계 전환(2035년까지) 등 단계적 접근을 통해 국가 정보보안 체계의 안전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허청은 새정부의 '유연한 실용정부' 기조에 맞춰 한국형 양자내성암호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발휘하는 핵심 특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 윤기웅 산업재산정보정책과장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이라며 "양자내성암호 전환이라는 중요한 국면을 맞아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과 경쟁력을 지닌 강하고 유용한 '명품 특허'를 목표로 지식재산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의 표준화와 실용화가 가속화되고, 관련 기술의 상용화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보안분과 이승기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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