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학생에 유료 AI 1년 무료 개방...미국은 'AI 프로', 해외는 'AI 플러스' 제공
구글이 대학생에게 유료 AI 요금제 1년 이용권을 무료로 준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구글이 새 학기를 맞아 대학생에게 유료 인공지능(AI)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8월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업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AI를 더 쉽게 쓰도록 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재학 사실이 확인된 대학생이며, 신청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받는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혜택은 지역에 따라 제공되는 요금제가 다르다. 미국 대학생에게는 'AI 프로(Google AI Pro)', 미국 외 지역 대학생에게는 'AI 플러스(Google AI Plus)'가 각각 1년간 무료로 주어진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외 지역 학생은 AI 플러스가 적용된다.

미국은 'AI 프로', 해외는 'AI 플러스'
AI 프로는 원래 월 19.99달러, 연간 약 200달러에 이용하는 요금제다. 구글은 이 요금제에서 챗봇 '제미나이(Gemini)'의 사용량 한도를 4배로 늘려주고, AI 비서 기능인 '제미나이 스파크'와 지메일·구글 문서 등 구글 앱 안에서 제미나이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저장 공간 5테라바이트(TB)와 건강 관리 기능인 '구글 헬스 프리미엄'도 포함된다.
미국 외 지역 학생에게 주어지는 AI 플러스는 평소 월 5달러 수준의 요금제다. 구글은 이 요금제에서 제미나이 사용량 한도를 2배로 늘리고, 저장 공간 400기가바이트(GB)와 '제미나이 옴니'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없는 음악·영상 시청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묶음 상품도 나왔다. 구글은 AI 프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묶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 묶음 상품을 월 8.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노트 정리부터 모의시험까지...학습 도구 강화
구글은 요금제 혜택과 함께 학습용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학생 전용 공간에서 필기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용 플래시카드를 만들거나 맞춤형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제미나이가 수업 내용을 3차원(3D) 시각 자료로 만들어 주고, 연구 주제를 놓고 대화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검색 기능도 학습에 맞춰 확대됐다. 구글은 검색의 'AI 모드'에서 프로젝트나 수업별로 노트를 따로 만들 수 있는 '제미나이 노트북' 기능을 180여 개국에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는 맞춤형 도구와 모의실험을 만들어 주고, SAT·ACT·AP·GRE·LSAT·MCAT 등 주요 시험의 연습 문제도 생성한다. 연습 문제 기능은 현재 이용할 수 있고, 이런 결과를 보여 주는 방식은 전 세계 AI 모드에 적용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사진을 이용한 학습 기능도 추가된다. 구글은 검색 도구 '렌즈(Lens)'에 어려운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 설명해 주는 기능을 곧 넣는다고 밝혔다. 학생이 풀고 있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틀린 부분을 짚어 주고 풀이를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학습 기능은 요금제 혜택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월 31일까지 신청...1년 뒤 자동 갱신 주의
이번 혜택은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무료 기간이 끝나면 유료로 자동 갱신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과 맥루머스는 무료 1년이 지나면 정상 요금으로 자동 결제되므로, 계속 쓸 생각이 없다면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학생에게 유료 AI 요금제를 무료로 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부터 대학생 대상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역별로 마감 시점을 달리해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나온 새로운 혜택이다. 이런 무료 제공은 학생들의 AI 이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제미나이를 더 많은 젊은 이용자에게 알리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정유리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