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매출 171조·영업이익 89.4조원 발표...전 분기보다 매출 27.7%·영업이익 56.2% 늘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배 넘게 급증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원대를 발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7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잠정 실적이란 회계 결산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기업이 미리 추정해 내놓는 실적 수치를 말한다.
이번 실적은 직전 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모두 크게 늘었다. 전 분기인 2026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5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8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결산 전 미리 내놓는 '잠정 실적'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다. 아직 분기 결산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미리 제공하는 잠정치로, 확정 실적은 이후 결산이 마무리된 뒤 공식 발표된다. 국제회계기준은 전 세계에서 두루 통용되는 회계 처리 기준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해 왔다. 이어 2010년에는 IFRS를 앞서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가 보다 정확하게 실적을 예측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러한 조기 정보 제공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콜서 주주 문의 답변 예정
삼성전자는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할 계획이다. 접수된 질문 가운데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콜이란 기업이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와 증권사 등을 상대로 실적과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자리를 말한다.
이번 발표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담지 않은 잠정치인 만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각 부문이 어느 정도의 실적을 냈는지는 확정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전 분기와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난 배경 역시 부문별 확정 실적과 콘퍼런스콜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반도체분과 이남규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