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DC 2026서 안경 없는 3D 게이밍·HDR10+ 기술 공개...올해 지원 타이틀 120종 목표
2026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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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GDC 2026에서 안경 없는 3D 게이밍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삼성전자가 2026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Festival of Gaming 2026)에서 안경 없이 즐기는 3D 게이밍 기술과 HDR10+ GAMING 기술의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은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를 중심으로 'Hell Is Us'와 'Cronos: The New Dawn' 등 주목받는 타이틀을 3D 생태계에 편입시키며, 안경 없이도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시연했다.
핵심 기술: 눈 추적과 뷰 매핑으로 안경 없이 3D 구현
오디세이 3D 모니터는 고급 눈 추적 및 뷰 매핑 기술을 활용해 안경 없이도 3D 효과를 구현한다. 이 모니터는 사용자의 위치에 맞춰 실시간으로 3D 깊이감을 조정하며, 165Hz 주사율과 1ms GtG 응답속도를 갖춰 빠른 카메라 움직임이나 격렬한 전투 장면에서도 부드러운 3D 효과를 유지한다. 기존 3D 기술에서 흔히 지적되던 눈의 피로감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게임이 두 개의 미세하게 다른 시점 영상을 출력하면 디스플레이가 이를 각 눈에 맞게 분리해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이전 방식과 달리 실제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별도 기기 없이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GDC에서 삼성은 오디세이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세션도 운영했다. 공개된 모니터 라인업은 27인치 안경 없는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F), 4K QD-OLED 패널과 240Hz 주사율을 탑재한 32인치 오디세이 OLED G8(G80SH), 6K 해상도에 165Hz 또는 듀얼 모드 33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S), 그리고 1,040Hz까지 지원하는 27인치 e스포츠용 오디세이 G6(G60H)로 구성된다.
신규 타이틀 추가…연내 120종 돌파 목표
삼성은 이번 GDC 2026에서 'Hell Is Us'와 'Cronos: The New Dawn' 두 타이틀을 오디세이 3D 생태계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공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Hell Is Us'는 3월 중 서비스를 시작하며, 블루버 팀(Bloober Team)이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 'Cronos: The New Dawn'은 올해 말 합류 예정이다.
현재 오디세이 3D Hub 플랫폼에서는 약 60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삼성은 올해 안에 이를 120종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미 지원 중인 타이틀로는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라이즈 오브 P: 오버처, MONGIL: STAR DIVE 등이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이경태 부사장은 "오디세이 3D는 게이머가 게임 속에 완전히 몰입된 것 같은 경험을 원할 때를 위해 설계됐다"며 "선도적인 게임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타이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R10+ GAMING 파트너십도 확대…사이버펑크 2077·크림슨 데저트 적용
3D 기술과 함께 삼성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인 HDR10+ GAMING 파트너십도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CD 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와 협력해 사이버펑크 2077에 HDR10+ GAMING을 통합하고,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림슨 데저트(Crimson Desert)'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HDR10+ GAMING은 각 장면과 프레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HDR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삼성은 2022년부터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모니터와 TV에 이를 탑재해왔다. 동적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밝기, 대비, 색역을 프레임 단위로 최적화함으로써 개발사의 수동 설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류 도약의 기로에 선 안경 없는 3D 기술
삼성의 GDC 2026 참가는 안경 없는 3D 기술을 틈새 기술에서 게이밍 주류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 기술이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뿐 아니라 미들웨어, 개발사 참여, 안정적인 소프트웨어가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CD 프로젝트레드, 펄어비스, 로그 팩터, 블루버 팀 등 주요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은 개발사들이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가치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이 연내 120종 이상의 3D 지원 타이틀을 달성하면 안경 없는 3D 게이밍을 안착시키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실감형콘텐츠분과 박성빈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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