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토시 나카모토는 애덤 백...언어학적 분석으로 비트코인 창시자 정체 추정
2026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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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뉴욕타임스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영국 암호학자 애덤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로 지목했다. 1년 6개월간의 컴퓨터 언어학적 분석을 토대로 한 추정이다.
NYT 탐사보도의 핵심 근거
존 캐리루 NYT 탐사보도 기자는 7일 현지시간 보도에서 사토시 나카모토의 글쓰기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캐리루는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활동하며 1년 6개월 동안 이 분석에 매달렸다.
분석 결과 사토시의 영국식 철자 사용과 하이픈 표기 방식이 애덤 백의 글쓰기 습관과 67곳에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식 영어의 특징적 표기법들이 두 인물의 문서에서 동일하게 발견됐다.
캐리루는 "컴퓨터 언어학적 접근을 통해 문체와 어휘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우연으로 보기에는 너무 많은 일치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연관성도 주목
언어학적 분석 외에도 기술적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애덤 백은 1997년 '해시캐시'를 개발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작업증명 방식의 기반이 된다.
또한 백의 온라인 활동 시점이 사토시가 자취를 감춘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사토시는 2009년 비트코인을 공개한 후 점차 활동을 줄이더니 2010년 말 완전히 사라졌다.
백은 비트코인 초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현재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블록스트림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은 전면 부인
애덤 백은 NYT 보도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나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며, 제기된 유사점은 모두 우연"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백은 또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오히려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특정 개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탈중앙화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존 추정과 차별점
사토시의 정체를 둘러싼 추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HBO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에서는 피터 토드를 사토시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NYT의 이번 분석은 체계적인 컴퓨터 언어학 방법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추정과 차별된다. 단순한 추측이나 정황 증거가 아닌 과학적 분석 방법을 활용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시장 반응
사토시 정체 추정 보도에도 비트코인 시장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토시가 누구든 비트코인의 기술적 가치와 네트워크는 이미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토시가 채굴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00만 개의 비트코인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치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 비트코인들의 향방이 시장 최대 관심사로 남아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블록체인분과 김유빈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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