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지원 데이터센터, 4.5조원 자금 조달 추진...독립형 전력 생산 시설 포함 새로운 금융 모델
2026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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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메타의 지원을 받는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30억 달러(약 4조 5303억원) 규모의 건설 자금 대출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건물과 전력 설비를 하나의 금융 구조로 묶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월아이의 혁신
'프로젝트 월아이'로 명명된 이 사업은 사모펀드 EQT가 인수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넥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독립형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들이 외부 전력망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설은 '비하인드 더 미터' 방식을 채택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부지 내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여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새로운 금융 구조의 도전
이번 거래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건물과 전력 설비를 하나의 금융 구조로 통합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건설 자금과 설비 투자를 통합함으로써 절차를 단순화했지만, 동시에 프로젝트 지연 위험도 증가했다.
대출 금리는 담보부 익일금리(SOFR) 대비 2.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다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보다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AI 붐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은 업계 전체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기존 전력망으로는 막대한 전력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워지면서, 자체 전력 생산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도 텍사스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자체 전력 생산이 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환경적 고려사항과 미래 전망
천연가스를 활용한 자체 발전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지만, 환경적 측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메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중립 목표와의 정합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업계는 이를 과도기적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 기반의 자체 발전 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동향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AI 서비스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전력 공급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전력 인프라 지원과 함께 민간의 혁신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클라우드분과 이준호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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