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진흥원, 'IOAI 2026' AI 국가대표단 발대식 열었다...7월 24일 서울시청서 선서·임명장 수여·유니폼 전달, 8월 카자흐스탄 IOAI 본선 준비 돌입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7월 24일 AI 국가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제3회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단의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은 지난 7월 24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지하 2층 워크숍룸(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가대표 선수 5명과 이들을 이끄는 지도멘토, 내빈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국가대표단은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개최한 '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KOAI) 2026'을 거쳐 선발됐다.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한국위원회와 KOAI 조직위원회는 앞서 6월 22일 국가대표 4명과 예비 국가대표 1명으로 모두 5명의 대표선수를 발표했으며,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발대식은 대표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을 공식적으로 부여받고 하나의 팀으로 출범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선수들은 이날 이후 지도멘토와 함께 문제 풀이와 알고리즘을 다듬는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

환영사·선서·임명장 수여로 진행...유니폼 전달 뒤 기념촬영
발대식은 개식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주최 기관 대표의 환영사와 초청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대표선수와 지도멘토를 소속 학교·이력과 함께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지도멘토는 대표선수들의 대회 준비를 돕고 이끄는 인력을 뜻한다.
이어 대표선수 대표가 선서문을 낭독했고, 대표선수들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참가단에게는 국가대표 단체 유니폼도 전달됐다. 행사는 격려사와 함께 대회 일정 및 준비 방향을 안내한 뒤, 유니폼을 착용한 단체 기념촬영과 자유 환담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주최는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맡았다.

국가대표 4명·예비 1명...전국 고교서 선발
이번 발대식의 주인공인 국가대표는 모두 4명이다. 오승연(충북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이제한(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 학생, 김민준(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10학년) 학생, 박진우(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 국가대표로는 최우석(고색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선발됐다.
3단계 선발전 거쳐 국가대표로...KOAI, 국내 첫 AI 올림피아드
대표단을 배출한 KOAI 2026은 국내 최초의 AI 분야 올림피아드로, IOAI 본선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뽑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은 청소년의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동시에 국제 무대에 설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는 지난 5월 4일 시작돼 고등부는 5월 22일, 중등부는 6월 7일 마감됐다.
고등부 선발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온라인 필기 시험, 3차 국가대표 선발전 면접의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류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노션·깃허브 페이지 등으로 제출하는 AI 활동 포트폴리오를 종합 심사했다. 이 가운데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보여 주는 포트폴리오의 반영 비율이 40%에 이르렀다. 2차 필기 시험은 6시간 동안 선택형 80문항과 서술형 10문항으로 치러졌으며, 출제 범위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전 영역을 아울렀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규칙을 찾아내는 기술을, 딥러닝은 그 가운데 사람의 뇌 구조를 본떠 더 복잡한 학습을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마지막 3차 면접에서는 AI 코딩 테스트와 영어 의사소통 능력, 윤리 의식, 팀워크 등 국가대표로서 갖춰야 할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했다.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서 본선...유네스코 후원
대표단이 준비한 제3회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본선은 8월 2일부터 8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경쟁프로그래밍연맹(CPFED)이 주최하고 유네스코(UNESCO)가 후원했다.
IOAI는 전 세계 고등학생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 컴퓨터를 이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2024년 불가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카자흐스탄 대회가 세 번째다. 대회는 국가별 대표단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참가 학생들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겨룬다.
한편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은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국제이사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국내에는 여러 AI 경시대회가 있지만, 진흥원은 KOAI를 통한 선발 결과가 곧바로 IOAI 국가대표 자격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그 차이로 든다. 이 때문에 KOAI 입상 이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경로로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대회 및 발대식과 관련한 문의는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한국위원회(koai@kitpa.org)로 하면 된다.
한국의 AI 국가대표단이 국제 대회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국내 청소년 AI 교육의 저변을 보여 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다만 이번 발대식과 선발 과정에 관한 정보는 주최 기관인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공개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대회 준비 성과나 실제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본선 결과와 참가자들의 후속 활동을 통해 확인될 대목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정유리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