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형 폴더블 '픽셀 11 프로 폴드' 공개…얇아진 두께에 내구성 3배 강화
구글이 12일 신형 폴더블폰 픽셀 11 프로 폴드를 공개하고 20일 출시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구글이 8월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11 프로 폴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에 새로운 메인 카메라와 강화된 내구성,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픽셀 11 프로 폴드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8월 20일부터 이뤄진다.

전작 대비 10% 가벼워지고 1mm 얇아져
구글은 이번 제품이 전작인 픽셀 10 프로 폴드보다 약 10% 가볍고 두께는 약 1mm 얇아졌다고 밝혔다.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화면 테두리(베젤)도 이전보다 얇아졌으며, 색상은 기존 옵시디언에 더해 새로운 색상인 올리브가 추가됐다.
카메라 부분에는 '하이라이트(HiLight)'라는 새 기능이 더해졌다. 카메라 플래시 주변에 내장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즐겨찾기에 등록한 상대에게서 전화가 오거나 음성으로 AI 비서 '제미나이(Gemini)'와 대화할 때 색상별로 빛이 들어온다. 구글은 향후 즐겨찾기 상대의 메시지 알림 등 기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어 없는 힌지로 내구성 3배 향상
픽셀 11 프로 폴드는 방진·방수 등급인 IP68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유리 섬유 복합 소재로 만든 새 후면 커버는 균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내부 화면을 보호하는 새로운 기어리스(gearless) 힌지와 초강력 세라믹 커버 글라스를 적용한 슈퍼 액추아 외부 화면을 함께 적용해, 전작 대비 내구성이 3배 높아졌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는 역대 픽셀 폴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 성능도 개선됐다. 새 힌지의 넓어진 굽힘 반경과 내부 화면에 적용된 더 두꺼운 유리층 덕분이다. 내·외부 화면은 모두 전작보다 20% 밝아져 최대 3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충전 속도도 빨라졌다. 30W 유선 충전 기준 약 30분 만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은 전작보다 20% 빠른 최대 25W 치(Qi) 2.2 방식을 내장했다. 배터리는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텐서 G6 탑재…수어를 문자로 바꿔주는 기능 추가
픽셀 11 프로 폴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신형 '텐서(Tensor) G6' 칩과 16GB 램(RAM)을 탑재해 빠른 성능을 구현했으며,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에 최적화됐다.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수어-문자 변환(sign-to-text)' 기능은 청각장애인 커뮤니티와 협력해 개발됐다. 사용자가 전면 카메라를 향해 미국 수어(ASL)를 표현하면 번역 결과가 외부 화면에 표시되는 방식으로, 한 손과 두 손 수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실시간 자막 서비스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와 자판 앱 '지보드(Gboard)'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폴더블 화면에 맞춰 개선됐다. 앱을 '버블' 형태로 바꾸면 화면을 펼쳤을 때 오른쪽 하단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 밖에 드래그 앤 드롭, 화면 분할, 인스턴트 뷰 등 폴더블 전용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탑재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신제품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최대 30배 슈퍼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픽셀 11 시리즈에 새로 도입된 '매직 캡처'와 '카메라 룩스'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을 포착하거나 사용자 취향에 맞게 사진을 꾸밀 수 있다.
픽셀 11 프로 폴드는 구글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힌지 커버가 결합된 전용 케이스도 함께 출시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유상헌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