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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평가원,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6월 24일 발표...전반적 성취수준·학교생활은 지난해와 비슷, '중3 수학' 1수준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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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문희)이 6월 24일(수)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전반적인 성취수준과 학교생활, 사회·정서적 역량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중학교 3학년 수학 교과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1수준 학생 비율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이 해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흐름을 파악하고, 교육 정책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얻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시험이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약 3%를 뽑아 국어·수학·영어 등 교과별 성취 수준과 함께, 공부에 대한 태도·학교생활·스스로 학습을 조절하는 능력 등을 함께 진단한다. 일부 학생만 뽑아 조사하는 방식을 표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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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25,992명 표집...컴퓨터로 치르는 4단계 평가

2025년 평가는 중3·고2 전체 학생의 약 3%에 해당하는 25,992명(539개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은 중3이 2025년 9월 11일, 고2가 9월 4일에 치렀다. 평가 교과는 국어·수학·영어이며, 중학교는 사회·과학도 일부(1.5%) 표집해 함께 살펴봤다.
평가는 종이 시험지가 아니라 컴퓨터로 문제를 풀고 답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이뤄졌다. 컴퓨터 기반 평가는 2022년 도입됐다. 성취수준은 학생이 학년별 교육과정에서 기대하는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4수준부터 가장 낮은 1수준까지 네 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4수준은 기대 수준의 거의 모든 부분을, 3수준은 상당 부분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단계이며, 1수준은 목표에 이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단계다.
이번 결과는 국어·수학·영어 교과별 성취수준과 함께, 성별·지역규모에 따른 성취수준 비교, 그리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흥미 등 학생의 태도를 다룬 설문 조사 결과로 구성됐다.

중3 수학 1수준 14.9%...전년보다 2.2%p 늘어

교과별 성취수준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다만 중학교 3학년 수학 교과에서 1수준 학생 비율이 14.9%로, 전년(12.7%)보다 2.2%포인트(%p) 늘었다. 평가원은 이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교과별로 보면 2025년 중3의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 64.5%, 수학 49.6%, 영어 60.5%였고, 1수준 비율은 국어 10.8%, 수학 14.9%, 영어 6.5%였다. 고2는 3수준 이상이 국어 53.0%, 수학 56.2%, 영어 72.8%, 1수준이 국어 10.4%, 수학 11.6%, 영어 6.8%로 집계됐다. 3수준 이상은 교육과정에서 기대하는 목표의 상당 부분 이상을 익힌 학생을, 1수준은 목표 도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학생을 가리킨다.
이번 평가는 전체 학생이 아니라 일부를 뽑아 치르는 표집 방식이어서, 결과 수치에는 일정한 오차가 따른다. 이 때문에 평가원은 두 해의 수치 차이가 단순한 우연인지,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를 통계적으로 따져 '유의한 차이'인지를 구분해 제시한다. 즉 중3 수학의 1수준 증가는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변화라는 뜻이다. 1수준 학생은 기초 학력에 이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 비율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보충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많아졌음을 시사한다.

국어·영어는 여학생이 높아...수학은 성별 차이 뚜렷하지 않아

성별로 보면, 3수준 이상 비율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국어와 영어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의미 있게 높았다. 반면 수학에서는 남녀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낮은 1수준 비율은 중학교의 경우 모든 교과에서, 고등학교의 경우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역 규모에 따른 차이도 살펴봤다. 중학교에서는 3수준 이상 비율이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높았고, 1수준 비율은 수학 교과에서 읍·면 지역이 대도시보다 높았다.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3수준과 1수준 비율 모두 모든 교과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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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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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중학교 수학, 자신감·가치·흥미 모두 떨어져

이번 평가는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갖는 마음가짐도 설문으로 조사했다. 자신감, 공부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정도(가치), 흥미, 학습의욕 등이 그것으로, 이를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이라고 부른다. 정의적 특성은 지식이나 기능이 아닌, 학습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는 국어·수학·영어 세 교과 모두에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중학교에서는 수학 교과의 자신감, 가치, 흥미가 모두 의미 있게 떨어졌다. 앞서 중3 수학에서 1수준 비율이 늘어난 결과와 함께 놓고 보면, 중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태도와 성취가 함께 약해지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성취수준과 이런 태도 사이에는 관계도 확인됐다. 중학교의 모든 교과에서 성취수준이 높은(3수준 이상) 학생일수록 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이 '높음'에 해당하는 비율이 1수준 학생보다 의미 있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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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수업 참여도·자기효능감 일부 하락

학교생활과 자기조절학습 등 교과 밖 영역도 조사했다. 사회·정서적 역량과 진로성숙도는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학교생활 항목 가운데 '수업 준비 및 참여도'에서 중학교의 '높음' 비율이 39.4%로, 전년보다 2.3%p 줄었다. 진로성숙도는 자신의 진로를 얼마나 분명히 알고 준비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며 조절하는 능력인 '자기조절학습'에서도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자신이 공부를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정도인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높음' 비율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에서 의미 있게 줄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자기 행동을 통제하는 힘(행동통제)의 '낮음' 비율이 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활용하는 정도(학습전략)의 '높음' 비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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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교육부 "수학 흥미 높이고 학습 결손 예방"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동안의 평가 결과 추이와 성취수준·정의적 영역의 관계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해 교육 정책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수업과 학생이 참여하는 수학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학습 결손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방과후와 방학 기간에 소규모 보충지도와 1대 1 지도(멘토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습 결손은 배워야 할 내용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생기는 학습의 빈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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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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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어떤 학습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라며 "평가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학습 능력과 정서적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초중등교육분과 강하루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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