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진흥원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 (KOAI) 2026 개최안내

윈도우 리콜 보안 개편에도 데이터 탈취 가능, 연구자 설계 결함 지적...복호화 데이터 전달 과정 취약점 발견, MS는 설계대로라며 사례 종결

thumbnail.webp
관리자 권한·커널 취약점·암호화 해독 없이도 사용자 데이터 탈취 가능하다는 주장
[한국정보기술신문]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문제로 재설계한 윈도우 리콜(Recall) 기능에서 여전히 데이터 탈취가 가능하다는 보안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보안 연구자 알렉산더 하게나는 "관리자 권한, 커널 취약점, 암호화 해독 없이도" 사용자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윈도우 리콜 재설계 후에도 취약점 발견

하게나 연구자는 지난해 윈도우 리콜 기능의 심각한 보안 결함을 처음 공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기능을 철회하고 전면 재설계하도록 만든 인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4월 새로운 아키텍처로 리콜 기능을 재출시했지만, 하게나는 여전히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3월 6일 'TotalRecall Reloaded'라는 개념 증명 도구와 함께 새로운 취약점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신고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4월 3일 해당 사례를 "설계대로 작동한다"며 종결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는 견고하지만 복호화 과정에 문제

하게나 연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적용한 암호화 자체는 견고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복호화된 데이터가 보호되지 않은 프로세스로 전달되는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평문 상태가 되는 순간을 악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격자가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복잡한 우회 기법 없이도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연구자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과 보안 업계 우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취약점에 대해 "현재 설계 범위 내에서 작동하는 것"이라며 보안 문제로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회사가 해당 동작을 의도된 기능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안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응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윈도우 리콜 기능이 사용자의 화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특성상, 데이터 탈취 위험성은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단기·장기 해결 방안 제시

하게나 연구자는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AIXHost.exe 프로세스에 코드 무결성 및 추가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호된 프로세스 내에서 데이터 렌더링을 수행하거나, 원시 데이터를 완전히 격리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한적 노출 규모, 하지만 고위험 대상은 취약

현재 윈도우 리콜 기능은 코파일럿+ PC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전체적인 노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아 표적 공격이나 고가치 사용자 정보 수집에는 현실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보안 전문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설계 의도라고 주장하더라도,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점에서는 심각한 위험 요소"라며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보안분과 오상진 기자 news@kitpa.org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미 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5' 재배포 일부 허용...핵심 인프라 100여 곳에만 다시 연다...수출통제 2주 만에 부분 완화, 페이블 5는 결정문서 빠져 일반 공개 복귀 협의 중

미 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5' 재배포 일부 허용...핵심 인프라 100여 곳에만 다시 연다...수출통제 2주 만에 부분 완화, 페이블 5는 결정문서 빠져 일반 공개 복귀 협의 중

인공지능 4
오픈AI, 차세대 모델 'GPT-5.6 솔' 프리뷰 공개...코딩·과학·보안 끌어올렸다...플래그십 솔·균형형 테라·경량 루나 3종 선보이며 역대 최강 안전장치 적용, 미국 정부와 조율해 신뢰 파트너에 우선 제공

오픈AI, 차세대 모델 'GPT-5.6 솔' 프리뷰 공개...코딩·과학·보안 끌어올렸다...플래그십 솔·균형형 테라·경량 루나 3종 선보이며 역대 최강 안전장치 적용, 미국 정부와 조율해 신뢰 파트너에 우선 제공

인공지능 4
구글 "AI로 자연재해 미리 알린다"...홍수·산불·지진 예측 한자리에...현지시간 6월 23일 'AI for the Planet' 행사서 10년간 위기 대응 성과 공개, 150여 개국 20억 명에 홍수 예보

구글 "AI로 자연재해 미리 알린다"...홍수·산불·지진 예측 한자리에...현지시간 6월 23일 'AI for the Planet' 행사서 10년간 위기 대응 성과 공개, 150여 개국 20억 명에 홍수 예보

인공지능 · 정보기술 4
엔비디아, 특화 AI '에이전트 툴킷' 공개...모델·도구·런타임 한데 묶었다...기업이 직접 다듬어 쓰는 오픈·모듈형 기반으로 안전·저비용 'AI 동료' 구축 겨냥, 생명과학·의료·보안 등 산업별 적용 확산

엔비디아, 특화 AI '에이전트 툴킷' 공개...모델·도구·런타임 한데 묶었다...기업이 직접 다듬어 쓰는 오픈·모듈형 기반으로 안전·저비용 'AI 동료' 구축 겨냥, 생명과학·의료·보안 등 산업별 적용 확산

인공지능 4
한국산업인력공단, OECD서 'AI 기반 직무능력표준 혁신' 사례 공유...GPT 활용한 'NCS 체크메이트'로 표준 형식 자동 점검...23일 OECD 국제 웨비나 패널 참여, 직업교육훈련에 AI 활용한 10개국 사례로 소개

한국산업인력공단, OECD서 'AI 기반 직무능력표준 혁신' 사례 공유...GPT 활용한 'NCS 체크메이트'로 표준 형식 자동 점검...23일 OECD 국제 웨비나 패널 참여, 직업교육훈련에 AI 활용한 10개국 사례로 소개

인공지능 · 유관기관 2
보안 연구자 발소르다 "취약점 신고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AI가 흔든 보안 제보의 위상...LLM이 누구나 비슷한 취약점을 찾아내며 '귀한 통찰·기밀 유지'라는 전제가 무너져, 분류·신속 패치·예방이 새 과제로

보안 연구자 발소르다 "취약점 신고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AI가 흔든 보안 제보의 위상...LLM이 누구나 비슷한 취약점을 찾아내며 '귀한 통찰·기밀 유지'라는 전제가 무너져, 분류·신속 패치·예방이 새 과제로

정보보안 3
마이크로소프트, 타입스크립트 7.0 RC 공개...컴파일러 'Go'로 다시 짜 속도 10배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타입스크립트 7.0 RC 공개...컴파일러 'Go'로 다시 짜 속도 10배 끌어올렸다

정보기술 4
구글, 제미나이 통합 인터페이스 '인터랙션 API' 정식 출시...모델·에이전트 한 창구로 다룬다...자율 작업 수행 '관리형 에이전트'·백그라운드 실행 추가, 지난해 12월 베타 거쳐 기본 개발 도구로

구글, 제미나이 통합 인터페이스 '인터랙션 API' 정식 출시...모델·에이전트 한 창구로 다룬다...자율 작업 수행 '관리형 에이전트'·백그라운드 실행 추가, 지난해 12월 베타 거쳐 기본 개발 도구로

인공지능 · 정보기술 4
교육부·평가원,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6월 24일 발표...전반적 성취수준·학교생활은 지난해와 비슷, '중3 수학' 1수준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

교육부·평가원,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6월 24일 발표...전반적 성취수준·학교생활은 지난해와 비슷, '중3 수학' 1수준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

교육 4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UFS 5.0' 메모리 개발...온디바이스 AI 최적의 솔루션 제시...10.8GB/s 데이터 전송 대역폭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 예정, AI 모델·데이터 빠르게 RAM에 전달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UFS 5.0' 메모리 개발...온디바이스 AI 최적의 솔루션 제시...10.8GB/s 데이터 전송 대역폭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 예정, AI 모델·데이터 빠르게 RAM에 전달

반도체 · 인공지능 4
문체부, '케이-게임' IP 키운다...1,200억 원 게임 펀드 결성...넥슨 588억 원 참여, 문화계정 역대 최대 규모로 초기 개발부터 국제 지식재산 성장까지 뒷받침

문체부, '케이-게임' IP 키운다...1,200억 원 게임 펀드 결성...넥슨 588억 원 참여, 문화계정 역대 최대 규모로 초기 개발부터 국제 지식재산 성장까지 뒷받침

유관기관 · 실감형콘텐츠 4
엔비디아, 과학 연구 가속 AI 소프트웨어 공개...우주 관측 데이터 처리 최대 1만4900배 빨라져...현지시간 6월 22일 ISC 콘퍼런스서 '쿠다-X' 신규 라이브러리·서비스 발표, 화학·신소재부터 암흑물질 탐색까지 적용

엔비디아, 과학 연구 가속 AI 소프트웨어 공개...우주 관측 데이터 처리 최대 1만4900배 빨라져...현지시간 6월 22일 ISC 콘퍼런스서 '쿠다-X' 신규 라이브러리·서비스 발표, 화학·신소재부터 암흑물질 탐색까지 적용

인공지능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