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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윈도우 대체 OS 'ReactOS', 2026년 Windows NT6 호환성 대폭 향상...3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30년 역사의 리액트OS, Wine 10.0 MSVCRT 동기화로 API 테스트 실패 30% 감소
[한국정보기술신문]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오픈소스 운영체제 프로젝트 리액트OS가 2026년을 시작하면서 윈도우 NT6 호환성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리액트OS 개발팀은 1월 1일 수개월간의 준비 작업 끝에 Wine 10.0의 MSVCRT 구현을 시스템에 동기화했다고 밝혔다.
리액트OS는 윈도우 NT 계열 운영체제와의 바이너리 호환성을 목표로 하는 자유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1996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Vista 이후 버전에 해당하는 NT6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MSVCRT 동기화로 안정성 대폭 개선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 C 런타임 라이브러리의 DLL인 MSVCRT를 Wine 10.0 상태로 동기화한 것이다. 리액트OS 개발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작업이 API 테스트 실패를 약 30%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총 25,517개의 테스트 실패 중 7,574개를 해결하여 29.6%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개발팀은 이를 두고 NT6 호환성 확보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병합 요청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역사의 윈도우 대체 프로젝트
리액트OS는 1996년 FreeWin95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1998년 현재의 이름으로 재출범한 프로젝트다. 초기에는 윈도우 95의 복제를 목표로 했으나, 이후 윈도우 NT 기능의 복제로 방향을 전환했다. 프로젝트명 리액트OS는 IRC 채팅 중 탄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반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리액트OS는 GNU GPL 2.0 라이선스 하에 배포되며, 주로 C 언어로 작성되었고 일부 요소는 C++로 구현되었다. 프로젝트는 Wine 프로젝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사용자 모드 부분의 대부분이 Wine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리액트OS는 Linux 기반의 래퍼가 아닌 독립적인 운영체제로, 윈도우와의 동작 방식 호환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알파 단계지만 지속적인 발전
리액트OS는 2025년 10월 기준으로 여전히 알파 품질의 소프트웨어로 분류되며, 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개발팀은 평가 및 테스트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dobe Reader 9.3, GIMP 2.6, LibreOffice 5.4 등 많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프로젝트는 현재 윈도우 서버 2003 호환성에 주력하고 있지만, 윈도우 Vista 및 이후 윈도우 NT 릴리스와의 호환성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액트OS는 FAT16, FAT32 파티션뿐만 아니라 0.4.10 버전부터는 실험적으로 BtrFS 파일 시스템도 지원한다.
개발팀은 2026년 리액트OS가 이룰 수 있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지속적인 개발과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프로젝트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기술적 진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통신분과 김민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