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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연구팀, 초경량 AI 어시스턴트 'nanobot' 공개...기존 대비 99% 코드 감축

발행일
읽는 시간2분 12초

홍콩대학교 HKUDS 연구팀이 단 4천 줄의 코드로 구현한 오픈소스 AI 어시스턴트 '나노봇'을 출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홍콩대학교 데이터과학연구소가 2월 1일 초경량 개인 AI 어시스턴트 '나노봇(nanobot)'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AI 어시스턴트인 클로드봇(ClawdBot)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핵심 기능을 단 4천 줄의 코드로 구현해 99% 이상의 코드 감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고 있다.

클로드봇이 43만 줄 이상의 코드로 구성된 것과 달리, 나노봇은 동일한 핵심 기능을 4천 줄로 압축했다. 연구팀은 코드 최적화와 불필요한 부분 제거를 통해 이러한 경량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어시스턴트 분야에서 극적인 효율성 개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및 개발 편의성 강화

나노봇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자와 개발자를 위한 접근성이다. 전체 코드베이스가 간결하고 가독성이 높아 연구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수정할 수 있다. 프로젝트 구조는 agent, skills, channels, bus, cron 등의 모듈로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원하는 기능만 선택적으로 개선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설치와 실행도 간단하다. 파이썬 패키지 관리자인 pip를 통해 한 줄의 명령어로 설치할 수 있으며, API 키만 설정하면 2분 안에 작동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다. 개발 환경 구축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 지원

나노봇은 텔레그램과 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 플랫폼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터페이스 없이 평소 사용하는 메신저를 통해 AI 어시스턴트와 대화할 수 있다. 텔레그램의 경우 봇 토큰만 있으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며, 왓츠앱은 QR 코드 스캔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AI 어시스턴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향후 디스코드, 슬랙 등 더 많은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 가지 핵심 기능 제공

나노봇은 24시간 실시간 시장 분석, 풀스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일일 루틴 관리, 개인 지식 어시스턴트의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시장 분석 기능은 실시간으로 트렌드를 발견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능은 개발부터 배포, 확장까지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일정 관리 기능은 스케줄 자동화와 업무 조직화를 돕고, 지식 어시스턴트 기능은 학습과 기억, 추론을 통해 개인화된 지식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크론 작업 스케줄러를 내장해 정기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성능 및 리소스 효율성

경량화된 코드베이스 덕분에 나노봇은 빠른 시작 시간과 낮은 리소스 사용량을 자랑한다. 대형 AI 모델에 비해 메모리 사용량이 적고 실행 속도가 빠르며, 반복적인 테스트와 수정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개발 환경이나 리소스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젝트는 OpenRouter를 통해 다양한 LLM 모델을 지원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Opus 4.5를 기본 모델로 사용한다. 사용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MiniMax M2 등 저비용 모델로 전환할 수도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

나노봇은 MIT 라이센스 하에 GitHub에 공개되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코드를 확인하고 수정하며 배포할 수 있다. 공개 이후 단 며칠 만에 124개의 스타와 16개의 포크를 기록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멀티모달 지원, 장기 메모리 기능, 향상된 추론 능력, 더 많은 통합 기능, 자가 개선 기능 등을 로드맵에 포함시켰다. 커뮤니티의 기여를 적극 환영하며, 관심 있는 개발자들의 풀 리퀘스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권지현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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