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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시스코와 손잡고 청년 사이버보안 실무 역량 강화
'가상 직무실습 프로그램(VIP)'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전문가 양성 나서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세계적 보안 기업 시스코(Cisco Systems)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인 '가상 직무실습 프로그램(Virtual Internship Program, VIP)'을 2025년 1월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단순한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제 보안 취약점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 중심형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과정 발대식은 지난 1월 17일 금요일에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시스코 VIP 교육 과정으로, 시스코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한민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
참여 대상은 정보보호특성화대학 및 BoB(차세대 보안리더 양성사업) 수료생 중 선발된 34명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들이다.
정부의 보안 인재 육성 전략과 연계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7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수립하고, 이후 약 5만 7천 명의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번 시스코 VIP 프로그램은 그 연장선에서 청년들의 취업 실질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특히 우리나라 청년들이 세계적 보안 기업의 기술과 시스템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Cisco Networking Academy)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80시간의 자가 학습을 진행하고, 이후 실제 보안 시나리오에 기반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거친다.
프로젝트 수행 단계에서는 보안 전문가와 멘토로부터 실시간 지도를 받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이후 성과에 따라 '참가 인증 수료증' 및 '직무실습 완료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과정 구성 및 진행 절차
VIP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온라인 학습(1.13.~2.14.) 단계에서는 시스코 전문가의 특강, 네트워크 실습 강의 등이 포함된다. 둘째, 프로젝트 수행(2.17.~3.7.) 단계에서는 참가자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보안 위협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한다. 셋째, 수료증 발급(3.14.) 단계에서는 각 참가자의 결과물을 평가하여 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은 '사내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 및 대응', '전용 네트워크 설계 및 분석', '웹 보안 정책 수립 및 보안 솔루션 제안' 등의 실제적인 과제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직무 경험을 체득한다.
특히 결과물은 시스코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발표되며, 질의응답 및 피드백을 통해 향후 진로 설계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무 경험이 곧 취업 경쟁력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34명의 학생은 고려대(세종), 세종대, 성신여대, 전남대, 충남대 등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소속 29명과 BoB 수료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교육 이수자들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참가자들은 세계적 기업 시스코에서 제공하는 실무형 교육 수료 이력을 얻게 되며, 이는 향후 국내외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 취업 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본 과정은 단기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의 프로젝트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다.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스코의 인증 수료증을 보유하게 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청년 목소리 듣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
발대식 이후 과기정통부는 참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들이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교육에 대한 기대 등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청년들이 겪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취업 연계를 위한 정책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번 VIP 프로그램도 그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시스코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여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버보안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분야로의 확장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업계와 청년 간 간극을 줄이고, 실력 있는 인재들이 사회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이 곧 보안의 미래"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이버위협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현재, 이를 막아낼 수 있는 우수한 보안 인재 확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이번 시스코와의 협력은 청년에게는 실무 기회를, 국가에는 기술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상생적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청년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듣고,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상 직무실습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계적 보안 기업의 실제 환경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무형 플랫폼이다. 이는 청년이 곧 사이버보안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유관기관분과 김류빈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