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 인공지능 ·
앤트로픽, 초고속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 출시...속도 2배·비용 1/3 절감
앤트로픽이 소형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를 공개하며 속도와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앤트로픽이 15일 소형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5개월 전 출시된 클로드 소넷 4와 동등한 코딩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속도는 2배 이상 빠르고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클로드 하이쿠 4.5는 SWE-bench 검증 테스트에서 73.3%의 점수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코딩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최첨단으로 여겨졌던 성능 수준이 이제는 훨씬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강조했다.
무료 사용자 기본 모델로 채택
앤트로픽은 클로드 하이쿠 4.5를 클로드닷에이아이 웹사이트의 무료 사용자를 위한 기본 모델로 지정했다. 이는 프리미엄급 AI 성능을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모든 사용자는 모델 선택기에서 하이쿠 4.5를 선택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하이쿠 3.5보다 소폭 인상된 가격이지만 성능 향상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핵심 역할
앤트로픽은 하이쿠 4.5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넷 4.5가 복잡한 문제를 다단계 계획으로 분해하면 여러 개의 하이쿠 4.5 모델이 하위 작업을 병렬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하이쿠 4.5가 수천 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모니터링하고 소넷 4.5가 예측 모델링을 수행하는 협업이 가능하다. 코딩에서도 소넷 4.5가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을 담당하고 다수의 하이쿠 4.5 서브 에이전트가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업계 호평과 활용 사례
깃허브는 하이쿠 4.5를 코파일럿에 통합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코파일럿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들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모델 선택기에서 하이쿠 4.5를 선택할 수 있다.
옥스먼트 CEO 제프 왕은 하이쿠 4.5가 최전방급 코딩 품질과 빠른 속도, 비용 효율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지점을 찾아냈다고 평가했다. 옥스먼트의 에이전트 코딩 평가에서 하이쿠 4.5는 소넷 4.5 성능의 90%를 달성하며 훨씬 큰 모델들과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
앤트로픽은 하이쿠 4.5에 대한 광범위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자동화된 정렬 평가에서 하이쿠 4.5는 소넷 4.5 및 오푸스 4.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부적절한 행동 비율을 보여 앤트로픽의 가장 안전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모델은 ASL-2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컨텍스트 윈도우는 표준 사용자에게 20만 토큰, 클로드 개발자 플랫폼 사용자에게 100만 토큰을 제공한다. 이는 약 1500페이지 분량의 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하이쿠 4.5가 클로드닷에이아이, API, 아마존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를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성연주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