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영국 킹스 트러스트, 청년 창작자 교육 '크리에이티브 랩스' 출범...18~30세 청년 20명 1기, 런던 애플 뮤직 홀서 음악 워크숍 시작
애플과 영국 킹스 트러스트가 청년 창작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애플(Apple)과 영국 청년 지원 단체 킹스 트러스트(The King's Trust)가 청년들의 창작 산업 진출을 돕는 새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애플 x 킹스 트러스트 크리에이티브 랩스(Apple x King's Trust Creative Labs)'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첫 교육은 이번 주 영국 런던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에 있는 애플 뮤직 홀(Apple Music Hall)에서 시작됐다. 두 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자신감을 기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8~30세 청년 최대 20명, 1기로 참여
크리에이티브 랩스 1기에는 18세부터 30세까지 청년 최대 2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애플 기술을 활용하는 전문 워크숍에서 산업 현장에 맞춘 실무 기술을 배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여러 산업 분야의 애플 전문가를 직접 만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진로를 살펴보며 기술, 자원, 전문성, 자신감을 함께 쌓게 된다.
첫 일정은 음악 산업과 창작 분야 워크숍으로 꾸려졌다. 최근 배터시 발전소에 문을 연 애플 뮤직 홀의 개관 시기에 맞춘 구성이다. 애플은 앞으로 1년 동안 추가 교육 과정과 새 기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 행사에는 킹스 트러스트 설립자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팀 쿡(Tim Cook) 애플 이사회 의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만났다. 프로핏 길로리(Prophet Guillory) 애플 뮤직 아티스트 서비스·도구·커뮤니티 총괄도 함께 자리해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애플 "교육은 형평성과 기회를 여는 힘"
애플은 그동안 영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참가자들이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여러 자원을 활용해 일터에서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얼리샤 존슨 와일더(Alisha Johnson Wilder) 애플 글로벌 커뮤니티 임팩트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애플은 교육이 형평성과 기회를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랩스가 다음 세대 창작자와 혁신가를 애플의 전문가, 기술, 멘토링과 직접 연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핵심 역량을 기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 일터에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조너선 타운센드(Jonathan Townsend) 킹스 트러스트 영국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의 오랜 협력으로 이미 영국 전역의 청년 수천 명에게 소중한 기회를 열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에이티브 랩스는 더 많은 청년이 취업을 향한 다음 걸음을 내딛도록 자신감과 창의적 디지털 역량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50주년 맞은 킹스 트러스트
킹스 트러스트는 1976년 찰스 3세 국왕이 왕세자 시절 세운 청년 지원 단체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영국 청년 130만 명이 이 단체의 도움을 받았다. 지원 분야는 생활 기술 개발, 취업 준비, 일자리 연결, 창업 등이다.
애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킹스 트러스트 프로그램이 만든 사회적 가치는 최소 15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지원을 받은 참가자 가운데 상당수는 취업이나 진학, 직업 훈련으로 이어졌다.
2019년부터 이어진 협력, AI 교육으로 확대
애플은 2019년부터 킹스 트러스트의 '어치브(Achieve)'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 지원으로 STEAM 교육이 영국 모든 지역의 학교로 넓어졌다. STEAM은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하나로 묶어 가르치는 융합 교육을 말한다. 학생들은 애플의 코딩 교육 자료를 활용해 팀을 이뤄 앱을 만든다.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의 문제와 목표를 해결하는 앱이다.
킹스 트러스트의 12주 과정 '팀(Team)' 프로그램에도 애플 기술이 쓰인다. 청년들은 애플 기기와 학습 자료를 활용해 '개인 역량 개발 및 취업 역량' 자격 취득을 준비한다. 이 자격은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영국의 직업 자격이다.
두 기관은 인공지능(AI) 교육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교사와 청년의 AI 이해력, 창의성, 주도성을 기르는 교육 자료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교사들이 최신 기술을 수업에 신중하게 접목하도록 돕는 것도 목표다.
선발 기준·예산 등 세부 내용은 미공개
이번 프로그램의 1기 정원은 최대 20명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참가자 선발 기준, 투입 예산, 수료 후 취업 연계 방식 등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 기수의 교육 분야와 구체적인 일정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과 킹스 트러스트는 앞으로 1년간 교육 과정과 기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기업이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과 경력 형성으로 이어지는지는 이후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고등평생교육분과 양윤서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