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앤트로픽, 구글·브로드컴과 기가와트급 AI 컴퓨팅 파트너십 확대...2027년 차세대 TPU 가동, 수익 300억 달러 돌파

2026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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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앤트로픽이 구글, 브로드컴과 수 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AI 기업 앤트로픽이 구글과 브로드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대폭 확장한다고 4월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앤트로픽은 수 기가와트 규모의 차세대 TPU 용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해당 인프라는 2027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폭발적 성장세 뒷받침하는 인프라 투자

앤트로픽의 이번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투자는 회사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영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실행 수익이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5년 말 약 90억 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대기업 고객 수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해당 고객 수는 불과 2개월 만에 5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두 배 증가했다.

미국 중심의 컴퓨팅 자원 배치 전략

신규 확보되는 컴퓨팅 자원의 대부분은 미국 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앤트로픽이 2025년 11월 발표한 인프라 확장 계획에 이어지는 추가적인 투자다. 미국 중심의 배치 전략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앤트로픽은 다중 하드웨어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클로드 AI 모델은 AWS의 트레이늄, 구글의 TPU, 엔비디아 GPU 등 다양한 AI 전용 하드웨어에서 훈련 및 운영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독점적 지위 강화

앞서 앤트로픽은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왔다. 클로드는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의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파운드리에서 이용 가능한 유일한 최신 AI 모델이라는 독특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은 기업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제공하면서도 앤트로픽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체계적 인프라 확장 접근법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획기적 파트너십은 인프라 확장에 대한 우리의 체계적 접근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례 없는 성장 속도에 발맞추기 위한 가장 중대한 컴퓨팅 약정"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AI 산업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의 이번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2027년 가동 예정인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는 더욱 고성능의 AI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성연주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