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값 급등으로 노트북 가격 50% 상승...PC용 D램 1년 새 10배 폭등, 소비자 부담 가중
2026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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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노트북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의 신제품 게이밍 노트북이 전작 대비 50%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이밍 노트북 가격 급등
에이수스가 영국에서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ROG 제피러스 G16'의 가격이 3,199파운드에서 4,899파운드 사이로 책정됐다. 이는 원화로 약 643만원에서 980만원에 해당한다.
이전 모델이 2,099파운드부터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5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상위 모델의 경우 4,000파운드를 초과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메모리 가격 10배 폭등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PC용 D램 가격의 폭등이다. 현재 PC용 D램 가격은 13달러 수준으로 1년 전 1.35달러와 비교해 약 10배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PC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4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원가에서 메모리, 그래픽처리장치, 중앙처리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이들 부품 가격 상승이 최종 제품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에이수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가격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 가중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PC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
PC 제조사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는 메모리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부품의 사양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폭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부품인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강민규 기자 news@kit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