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내부서 윈도우 11 계정 강제 요건 폐지 논의...부사장 "개선 중"
2026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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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최근 윈도우 11(Windows 11)의 대규모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사용자들이 가장 불만스럽게 여겨온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의무 로그인 요건은 이번 개선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자 개발자로 이름이 높은 스콧 핸셀만(Scott Hanselman)이 X(구 트위터)에 계정 요건 완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도 싫다. 개선 중"이라고 답하며 내부에서 변화를 향한 움직임이 있음을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개선 발표에서 빠진 계정 요건 문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능 저하, 불안정한 업데이트, 인공지능 기능 과잉 탑재, 과도한 광고 등 윈도우 11의 주요 불만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의무화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윈도우 11은 초기 설정 과정에서 인터넷 연결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반드시 요구하고 있다.
이는 윈도우 11에 대한 사용자 불만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항목 중 하나다. 과거 윈도우 10에서는 로컬 계정만으로도 운영체제 설정이 가능했으나, 윈도우 11은 이를 기본 요건으로 변경하면서 사용자 반발이 이어져 왔다.
내부 반발과 정책 결정의 복잡성
핸셀만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이 요건 완화를 추진하는 유일한 인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내부 관계자들이 현행 정책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문제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정책적인 문제라는 점이 변화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 기업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의무화를 통해 혜택을 받는 팀과 조직이 여럿 존재한다. 때문에 이 사안은 찬반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제시하는 일종의 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언제든지 이 요건을 제거할 수 있으나, 실제로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사내 합의가 필요한 과정이다. 현재로서는 윈도우 팀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요건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변경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용자 반응과 향후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의무화 정책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오프라인 사용 환경에 대한 우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설치 불가 문제 등과 맞물려 꾸준히 비판받아 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명령 프롬프트 우회 방법 등을 활용해 계정 없이 설치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우회 경로를 차단해왔다.
내부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변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이 문제의 진전을 기대하는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정 의무 요건을 선택 사항으로 전환하거나 로컬 계정 설정 경로를 공식 지원할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유상헌 기자 news@ki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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