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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MD, 'AI 3강' 도약 위한 협력 강화...리사 수 CEO 방한

2026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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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AMD CEO와 만나 AI 3강 도약 및 글로벌 개방형 AI 생태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3월 19일 오전, 방한 중인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과 AMD 간 상호 이익이 되는 AI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한국이 세계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3강'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반도체 및 AI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 3강 전략 소개와 AMD와의 협력 가능성 논의

이 자리에서 임 부위원장과 하 수석은 전국적인 AI 고속도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AI 3강' 도약 전략을 소개했다. AI 고속도로란 전국에 AI 인프라를 균형 있게 보급해, 어느 지역에서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이 전략의 실현을 위해 AMD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리사 수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AI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진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AMD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AI 전환과 'K-문샷' 연계 인재 양성 방안 모색

양측은 한국의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산업의 AI 전환(AX)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AX란 기존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변화 과정을 뜻한다.
또한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공동 개발·연구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K-문샷'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AI 핵심 도전 과제 프로젝트로,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세계 수준의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처럼 AI 인재 육성 문제를 AMD와의 협력 의제로 설정한 것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이 핵심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향한 상호 호혜 협력 확대

이번 회동에서 한국과 AMD는 앞으로도 글로벌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AMD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ROCm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국가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AMD와의 협력은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AMD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고, 한국의 AI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권지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