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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SpaceX와 xAI, IPO 앞두고 합병 논의...기업가치 1조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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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AI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예상, 올해 상장 계획

[한국정보기술신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Space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올해 상장을 앞두고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소식통과 회사 서류를 인용해 두 회사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로켓과 스타링크 위성, X 소셜미디어 플랫폼, Grok AI 챗봇이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된다. 이는 우주와 인공지능 사업을 결합한 전례 없는 기술 제국을 탄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 추진

합병 구조는 xAI 주식을 Space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네바다주에 두 개의 법인이 설립됐다. 이 중 하나는 SpaceX와 최고재무책임자인 브렛 존슨을 관리 멤버로 명시하고 있다.

소식통은 일부 xAI 경영진에게는 SpaceX 주식 대신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합의서가 체결되지는 않았으며, 합병 시기와 구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합산 1조 달러 초과

SpaceX는 최근 내부 주식 거래에서 80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비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가치다. xAI는 지난 11월 23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지난 12월 SpaceX의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SpaceX가 올해 IPO를 통해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주 데이터 센터 구축 가속화

합병은 머스크가 추진 중인 우주 기반 AI 데이터 센터 계획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주 세계경제포럼에서 향후 2~3년 내 우주가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에 가장 저렴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의 풍부한 태양 에너지와 낮은 온도를 활용하면 지상보다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X를 통해 향후 3~4년간 우주 데이터 센터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기업 간 통합 이어져

이번 합병이 실현되면 머스크 기업 간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테슬라 주식을 활용해 태양광 기업 솔라시티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X가 주식 교환 방식으로 xAI에 편입됐다.

현재 머스크는 SpaceX와 xAI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하고 있다. 테슬라 역시 최근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회사와 AI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이 성사되면 우주 사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와 주주들의 반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aceX와 xAI, 머스크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양측 모두 합병 논의 사실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박정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