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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국가 단위 교육 시스템 AI 통합 프로그램 발표...에스토니아·UAE 등 8개국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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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서 Education for Countries 프로그램 공개, 2030년까지 직장 핵심기술 40% 변화 대비

[한국정보기술신문] 오픈AI가 국가 교육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직접 통합하는 새로운 글로벌 이니셔티브 Education for Countries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2026에서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능력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번째 참가국은 에스토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대학총장회의, 요르단, 카자흐스탄, 슬로바키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으로, 2026년 후반에 추가 국가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오픈AI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 근로자들이 의존하는 핵심 기술의 거의 40%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로 AI로 인한 변화다. 이에 따라 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오픈AI의 입장이다.

네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

Education for Countries 프로그램은 학습을 위한 AI 도구, 학습 성과 연구, 인증 및 교육, 파트너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네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참여 기관들은 ChatGPT Edu와 GPT-5.2 모델을 포함한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를 부가 기능이 아닌 교실과 학술 인프라의 핵심으로 통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교육 개인화, 행정 업무 감소, 학생들의 미래 노동시장 대비를 목표로 한다. ChatGPT Edu는 교사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행정 업무를 제거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사용 사례로는 피드백 지원, 학생 지원, 학습 보조, 수업 계획 등이 포함된다.

에스토니아, 전국 단위 배포 선도

에스토니아는 정부 차원에서 전국 학생들에게 ChatGPT Edu를 배포한 첫 번째 국가로, 이미 수만 명의 학생과 교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ChatGPT 사용량 기준 전 세계 상위 15개국에 속하며, 시민 4명당 1개의 활성 ChatGPT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에스토니아인들은 주로 튜터링 및 교육, 컴퓨터 프로그래밍, 글쓰기를 위해 ChatGPT를 사용한다.

이번 배포는 에스토니아의 AI Leap 2025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AI 역량을 교육에 통합하고 무료 AI 도구와 학습에서의 활용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중등학교 시스템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ChatGPT Edu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최초 참여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이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첫 번째 국가로, 2025년 11월 6일 토카예프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체결된 협력 각서에 따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협약은 오픈AI, Freedom Holding, 지역 파트너인 Bilim Group 간에 체결됐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교육 기관에 16만 5천 개의 ChatGPT Edu 라이선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 중 10만 개는 유치원, 중등학교, 기술 및 직업 교육자를 위한 것이다. 2026년 1월부터 오픈AI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적인 교육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기관들은 카자흐스탄의 데이터 보호 및 정보 보안 법규를 완전히 준수하는 안전한 전용 디지털 작업 공간 내에서 운영된다.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 줄두즈 술레이메노바는 AI가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은 핵심이 아닌 업무를 맡음으로써 교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ChatGPT Edu와 같은 도구는 개별 학습 접근 방식을 확장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디지털 문화, 책임감,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학습 성과 연구 포함

Education for Countries는 단순한 도구 제공을 넘어 AI가 학생 성과와 교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국가별 및 국경을 넘나드는 대규모 연구를 포함한다. 이러한 연구는 교육 정책과 기술 설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국가 경제 우선순위와 연계된 실용적인 AI 기술을 제공하는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오픈AI Academy의 ChatGPT 기반 인증과 과정을 통해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링 리드인 샤이그 압두라기모프는 링크드인을 통해 "AI 역량이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교육은 모든 사람이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격차를 좁히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픈AI for Countries라는 보다 광범위한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정부가 핵심 공공 인프라에 AI 도구를 통합하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픈AI는 교육 외에도 건강, 사이버보안, 재난 대응 및 대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버드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 등의 교육 기관들이 이미 ChatGPT Edu를 도입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만큼 AI를 캠퍼스의 기본 요소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김성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