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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6개 부문 후보 지명...F1 작품상 포함

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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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영화 F1으로 작품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애플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후보 지명을 받으며 영화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월 22일 아카데미상 후보를 발표했으며, 애플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F1은 작품상을 포함해 음향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 영화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스포츠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제리 브룩하이머와 조셉 코신스키가 제작한 이 애플 오리지널 영화는 베테랑 F1 드라이버 역할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젊은 신예 드라이버를 연기한 댐슨 이드리스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상 부문에서 F1은 부고니아, 프랑켄슈타인, 햄넷, 마티 슈프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시너스, 센티멘털 밸류, 더 시크릿 에이전트, 트레인 드림스 등 총 9개 작품과 경쟁하게 된다. 특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시너스는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다인 16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다큐멘터리와 시각효과 부문에서도 선전

애플은 극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시인 안드레아 깁슨과 메건 팰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컴 시 미 인 더 굿 라이트가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이는 애플이 받은 첫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지명이다.

이 작품은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2025년 다큐멘터리 톱 5에 포함됐으며, 시네마 아이 아너스에서 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여러 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이후 작곡가협회, 미국촬영감독협회, GLAAD 미디어 어워드,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등에서도 후보에 올랐다.

또한 애플 오리지널 영화 더 로스트 버스가 시각효과상 후보에 지명되며 애플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애플의 영화 사업 성과와 향후 전망

애플 월드와이드 비디오 책임자 잭 반 암버그는 이번 후보 지명에 대해 "F1, 컴 시 미 인 더 굿 라이트, 더 로스트 버스에 대한 아카데미의 인정에 감사한다"며 "이 세 편의 영화는 인간 관계의 짜릿함을 불러일으키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F1은 이번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 이전에도 여러 상을 받았다.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2025년 톱 10 영화에 포함됐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편집상과 음향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배우조합상, 골든글로브상, 프로듀서조합상, 의상디자이너조합상, 미술감독조합상, 그래미상, 작곡가협회상, NAACP 이미지 어워드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후보에 올랐다.

애플은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농아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최초의 영화이자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가 그 주인공이었다. 트로이 코처는 농아인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시안 헤더 감독은 각색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소년과 두더지, 여우 그리고 말이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으로 원주민 예술가들의 획기적인 활약이 있었다. 릴리 글래드스톤은 원주민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원주민 예술가 로비 로버트슨과 스콧 조지가 작곡상과 주제가상 부문에서 후보 지명을 받았다.

시상식은 3월 15일 개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5일 일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애플은 2019년 애플TV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총 687개의 상을 수상하고 3229개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의 또 다른 월드와이드 비디오 책임자인 제이미 얼리히트는 "F1으로 조 코신스키, 제리 브룩하이머, 브래드 피트, 루이스 해밀턴과 전체 제작팀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냈다"며 "가장 진정성 있고 생생하며 재미있는 레이싱 영화를 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모든 면에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고, 이러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며 "F1이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그들의 놀라운 예술성과 비전, 흔들리지 않는 열정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번 후보 지명은 애플이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F1의 성공은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영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플TV 플러스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무기로 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영화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아카데미상 수상작을 배출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구독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작품상 수상 경력은 플랫폼의 신뢰도와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실감형콘텐츠분과 장용빈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