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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CES 2026서 '미래 전기 거북선' 공개…전력기술 혁신 선보여
한전, 전통과 첨단기술 융합한 국가대표 전시관 운영,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 혁신상 5관왕 쾌거
[한국정보기술신문]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한국의 전통 미학과 첨단 전력기술을 결합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전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전력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한전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North Hall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미래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한전은 이번 전시에서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를 주제로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력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자체 개발 9대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공개했다. 9대 신기술에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송변전 예방 진단 솔루션,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 DC 배전, 스마트 계량기, 1인 가구 안부 살핌, 전력 설비 자산관리 시스템이 포함된다.
전통 거북선 모티브로 재해석한 혁신 전시관
한전은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선시대 거북선을 차용해 미래 전기 거북선 컨셉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거북선이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국가 위기를 극복한 상징이 됐듯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 신기술로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전시 내용은 관람객이 관심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몰입형 LED 실감 영상, 융합형 배너 영상, 소통형 키오스크 기술 요약 영상, 확장형 QR 코드 기반 기술상세 영상의 4단계로 구성됐다. 특히 434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태어난 한전의 미래 전기 거북선 항해 체험을 LED 실감 영상으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협업으로 문화유산과 기술 융합
한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 문화유산이 지닌 혁신의 가치와 서사를 미래 전력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국 고유의 역사적 서사와 미래 전력기술을 결합해 기후 위기, 에너지 안보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전기의 역할과 미래 전력기술이 제시하는 해법을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스토리로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CES 참가가 단순한 하나의 기업으로서 참여가 아니라 한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대표 전시관이라는 생각으로 전시관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력기술을 한국적인 요소와 접목해 인포그래픽 스틸컷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배너 영상과 자체 개발부터 현장 적용, 스마트 운영까지 전력기술을 쇼츠 형태로 소개하는 키오스크형 기술 요약 영상도 전시관의 주요 콘텐츠로 구성됐다.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 혁신상 5관왕 달성
한전은 이번 CES 2026에서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로 혁신상 5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은 변전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 압축공기-양수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AI 기반 전력 설비 광학 진단시스템, 보안 강화형 분산 에너지 관제장치 등 5개 기술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로 혁신상 5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세계 무대에 우리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시간이 됐다며 혁신적인 기술 전시를 통해 한전이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기업에서 벗어나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대내외에 알리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김지원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