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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붉은 말의 해, 국산 'RDA승용마' 주목...병오년 맞아 생활승마 대중화 박차
제주마 기반 국산 승용마, 기마경찰 투입 등 활용 범위 확대
[한국정보기술신문]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 고유 말 자원인 제주마를 기반으로 육성된 국산 승용마가 조명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개량해 온 'RDA승용마'의 실용화 확대와 현장 중심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
RDA승용마는 제주마의 강건한 체질과 더러브렛의 체형적 장점을 접목한 국산 승용마다. 체고 목표는 145~150cm로 유소년과 여성 등 초보 승마인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활 승마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흑색과 백색 얼루기 털색을 중심으로 품종 특성을 점진적으로 정립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는 RDA승용마의 현장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승마장과 공공 부문, 치유 및 체험 승마 등 실제 이용 환경을 고려한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말의 복지 증진과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교감 및 치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 기마경찰대 투입, 공공서비스 확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경찰대에 RDA승용마 2두를 전달했다. 이들 승용마는 향후 관광지 순찰과 교통질서 계도 등 공공서비스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RDA승용마가 생활승마를 넘어 공공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농촌진흥청은 전통 육종 방법을 이용해 승용마의 체고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출생한 승용마의 체형을 12개월 단위로 측정해 성장 특성을 확인하며, 24개월령과 상관 관계가 높은 12개월령 체형을 선발에 이용해 조기 선발 효과를 높이고 있다.
3세대까지 체고 4cm 증가, 유전자 고정 진행
개발 중인 승용마의 1세대와 3세대 12개월령 체고를 비교 분석한 결과 3세대에서 1세대보다 체고가 124.5cm에서 128.5cm로 4cm 증가했다. 2027년 4세대는 130cm, 2033년 5세대는 132c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승용마의 모색을 검은색으로 결정하는 MC1R 유전자와 ASIP 유전자 2가지가 관여하는데, ASIP 유전자는 2015년 100% 고정을 완료했다. MC1R 유전자형 빈도는 2009년 1세대 21.8%에서 2025년 3세대 현재 92%로 증가했으며, 2027년 4세대에는 100% 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병오년을 맞아 RDA승용마가 지닌 의미를 되새기고, 강건하고 온순한 국산 승용마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보급해 생활승마 대중화와 승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은 12지 가운데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 말이 오행의 불을 품어 역동성과 생명력, 도약, 성장을 상징하는 해다. 붉은 말의 기상과 진취성이 깃든 새해를 맞아 국산 승용마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유관기관분과 김정호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