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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서 C-Lab 스타트업 15곳 선보인다...17개 혁신상 수상
2012년 이후 959개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지역 스타트업 참여 역대 최대 규모
[한국정보기술신문] 삼성전자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C-Lab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15곳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전용 구역인 유레카 파크에 C-Lab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술들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혁신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은 CES를 통해 C-Lab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검증하고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지역 스타트업의 확대된 참여는 C-Lab 생태계의 지속적인 진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역 스타트업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이번 CES 2026에는 C-Lab Outside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의 4개 스타트업, C-Lab Inside 내부 벤처 2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1개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특히 대구, 광주, 경북 지역에서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 C-Lab 스타트업 참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Lab Outside를 지역으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참가하는 지역 스타트업으로는 스트레스 솔루션(경북), 딥센트(광주), 일레븐리터(대구), 어니언에이아이(광주), 리플라(경북), 유니바(대구), 텐케이엠닷에이아이(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있다. 이 중 리플라는 플라스틱 성분 비율을 분석하는 퓨리체커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내부 벤처와 금융계열사 스타트업도 참가
C-Lab Inside 프로그램에서는 AI 기반 객체 중심 비디오 합성 솔루션 크로노믹스와 전문가 지식 기반 전자제품 추천 생성형 AI 플랫폼 이지레코가 참가한다. 이들은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 계열사로 확대됨에 따라 삼성금융 C-Lab Outside 스타트업 4곳도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셀렉트스타(삼성생명), 다투모(삼성화재), 위닝아이(삼성카드), 필상(삼성증권) 등이 각각 AI 데이터셋 플랫폼, 사이버 리스크 모델링, 차세대 신원 확인 솔루션, 실시간 피싱 탐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17개 혁신상 수상
C-Lab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총 17개를 수상했다. 특히 C-Lab Inside에서 시작해 독립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망고슬랩과 스튜디오랩이 최고혁신상 2개를 수상하며 삼성 내부 벤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Lab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959개의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했다. 2016년부터는 매년 CES를 통해 C-Lab Inside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사업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리플라의 서동은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으로서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하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은 글로벌 과제이고 CES는 국제 시장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박정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