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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X, 자체 호스팅 개발자 데스크톱 환경 첫 공개...크로스 컴파일 없이 개발 가능

발행일
읽는 시간2분 6초

실시간 운영체제 QNX가 자체 호스팅 컴파일을 지원하는 개발 데스크톱 환경을 출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블랙베리의 자회사 QNX 소프트웨어 시스템즈가 QNX 8.0 기반 완전한 데스크톱 환경인 'QNX 셀프 호스티드 개발자 데스크톱'의 초기 버전을 12월 11일 공개했다. 이번 릴리스는 QNX 개발자들이 더 이상 크로스 컴파일 없이 직접 QNX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컴파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NX는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용 장비 등 안전이 중요한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운영체제다. 그동안 QNX 개발자들은 리눅스나 윈도우 같은 호스트 시스템에서 QNX용 애플리케이션을 크로스 컴파일하는 방식으로 개발해야 했다. 이는 초보 개발자에게 진입 장벽이 되었고,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QNX로 포팅하는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웨일랜드 기반 완전한 데스크톱 환경

이번에 공개된 개발자 데스크톱은 웨일랜드 위에서 실행되는 XFCE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에 필요한 핵심 도구들이 사전 설치되어 있으며, 주요 구성 요소로는 clang, gcc, clang++, Python, make, cmake, git 등의 컴파일 및 빌드 도구가 포함된다.

IDE와 에디터로는 Geany, Emacs, Neovim, vim 등이 포팅되어 있으며, 파일 관리를 위한 Thunar 파일 매니저도 제공된다. 또한 웹 브라우저가 포함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QNX 데스크톱 내에서 직접 온라인 리소스에 접근하거나 QNX 디스코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초보 개발자를 위해 C, C++, Python으로 작성된 Hello World 샘플 코드와 GTK 데모, OpenGL ES 데모 등이 미리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즉시 QNX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

1,4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포트 활용 가능

이번 개발자 데스크톱 환경에는 QNX 오픈소스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포트가 사전 탑재되어 있다. QNX 오픈소스 대시보드는 현재 다양한 타겟, QNX 버전, 아키텍처에 걸쳐 1,400개 이상의 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600개 이상이 고유한 포트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풍부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리눅스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를 QNX 8.0으로 더욱 쉽게 포팅할 수 있다. QNX 팀은 자체 호스팅 환경이 리눅스에서 QNX로의 이식 과정을 대폭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EMU로 우분투에서 실행

초기 릴리스는 QEMU 가상 머신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며, 우분투 22.04 또는 24.04에서 실행할 수 있다. 무료 QNX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는 QNX 소프트웨어 센터의 관리 설치 패널에서 'QNX SDP 8.0 Quick Start Target Image for QEMU'를 검색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기본 QNX 설치 디렉토리인 ~/qnx800/images 경로에 다운로드된다. 사용자는 qemu 디렉토리의 README.md 파일을 따라 여러 QNX 패키지를 추출하고 결합한 후, PDF 설명서에 따라 필요한 종속성을 설치하고 환경을 부팅할 수 있다.

향후 개발 계획

QNX 팀은 이번이 첫 릴리스에 불과하다며, 향후 몇 달에 걸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개선 사항으로는 윈도우와 macOS용 QEMU 이미지 제공, x86용 네이티브 이미지 출시, 라즈베리 파이용 네이티브 데스크톱 이미지 개발 등이 있다.

또한 CI 작업에서 자체 호스팅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 강화된 문서화, 추가 샘플 및 안정성 개선 등도 계획되어 있다. QNX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전호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