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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로봇 바텐더 'ADAM', NHL 경기장서 음료 서빙...호스피탤리티 산업 혁신 예고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홈경기장에 배치...시뮬레이션 훈련과 엣지 AI로 40ms 이내 실시간 작동
리치테크 로보틱스가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으로 개발한 로봇 바텐더가 NHL 경기장에서 음료를 제공하며 인력난 해소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나섰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를 찾는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하키 팬들은 단순히 경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경험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아이작(Isaac) 라이브러리로 개발된 로봇 ADAM이 음료를 따르며 NHL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장 중 한 곳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동화된 듀얼 암 믹솔로지스트(Automated Dual Arm Mixologist)'의 약자인 ADAM은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리치테크 로보틱스(Richtech Robotics)가 개발했다. 이는 단순한 신기술 과시가 아니라 호스피탤리티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인 인력 부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수요에 대한 해법이다.
리치테크 로보틱스의 맷 카셀라(Matt Casella) 사장은 "호스피탤리티 산업은 심각한 인력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ADAM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우리의 해답"이라며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을 통해 확장 가능하고 일관성 있으며 솔직히 말해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T-모바일 아레나에서의 반응은 경이적이다. 사람들은 ADAM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가상 바에서 시작된 학습
ADAM이 실제로 음료를 따르기 전에 가상의 바에서 훈련을 받았다. 리치테크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오픈소스 로봇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사용해 ADAM의 작업 공간에 대한 고정밀도 물리적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구축했다. 컵, 도구, 조명 변화까지 포함된 환경에서 팀은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ADAM이 눈부심이나 반사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물체를 인식하도록 가르쳤다.
ADAM의 따르기와 흔들기 같은 기술은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인 아이작 랩(Isaac Lab)을 사용해 시뮬레이션에서 다듬어졌다. 그 결과는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정밀하게 환경에 적응하는 로봇이 탄생했다.
엣지에서 실시간 AI 구동
ADAM은 275 TOPS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엣지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Jetson AGX Orin)에서 작동한다. 아이작 ROS 2(Isaac ROS 2)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ADAM은 카메라 피드를 캡처하고 물체를 감지하며 작업 공간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TAO 툴킷(TAO Toolkit)으로 구축되고 텐서RT(TensorRT)로 최적화된 ADAM의 인식 스택은 컵을 식별하고 액체 수위를 측정하며 40밀리초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이는 ADAM이 잘못 놓인 컵을 발견하고 거품이 테두리에 도달하는 시점을 감지하며 따르는 것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박자를 놓치지 않고 이루어진다.
엔비디아 토르로 산업용 정교함 창출
ADAM이 골든 나이츠 경기에서 음료를 서빙하는 동안 리치테크 로보틱스는 공장 및 창고 환경을 위해 제작된 새로운 모바일 휴머노이드 로봇 Dex를 통해 산업 자동화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GTC DC에서 공개된 Dex는 자율 바퀴 플랫폼의 이동성과 듀얼 암의 정밀함을 결합한다. 기계 작동, 부품 분류, 자재 처리, 포장과 같은 경량에서 중량 산업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도구와 워크플로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Dex는 차세대 로보틱스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젯슨 토르(Jetson Thor)에서 실행되어 동적 산업 환경에서 실시간 센서 처리와 AI 추론을 제공한다. Dex는 아이작 심에서 생성된 실제 세계와 합성 데이터의 혼합으로 훈련되었다. 이를 통해 Dex의 모델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일반화될 수 있었다.
엔비디아는 젯슨 토르와 젯슨 플랫폼에 대한 홀리데이 특가도 제공하고 있어 로봇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로봇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김성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