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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로컨슈머 2025서 무선청소기 1위 수상...제트 봇 AI 제품력 입증
유럽 5개국 소비자단체 평가서 최고점 획득, AI 기반 성능·편의성 인정받아
[한국정보기술신문] 삼성전자가 유럽 주요 소비자단체로부터 무선청소기 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며 스마트 가전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유럽 5개국 소비자단체 연합인 유로컨슈머(Euroconsumers)는 28일(현지시간) '2025 유로컨슈머 어워즈'에서 삼성전자 제트 봇 AI 무선청소기를 업라이트 코드리스 진공청소기 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컨슈머는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브라질 등 5개국 소비자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회원 수만 190만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8점을 획득하며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유로컨슈머는 청소 성능, 사용 편의성, 배터리 수명, 소음 수준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했으며, 제트 봇 AI는 모든 영역에서 균형잡힌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AI 기술로 차별화된 청소 경험
제트 봇 AI의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이다. 이 제품은 AI 센서를 통해 바닥 유형과 먼지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카펫이나 러그 같은 섬유 표면에서는 흡입력을 강화하고, 일반 바닥에서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또한 LiDAR 센서와 3D 센서를 결합한 오브젝트 인식 기술로 가구나 장애물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스스로 계획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AI 기능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청소 품질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긴 배터리 수명
제트 봇 AI는 5,200Pa의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한다. 이는 미세먼지는 물론 반려동물 털, 식품 찌꺼기 등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제트 사이클론 기술은 먼지와 공기를 효율적으로 분리해 흡입력 저하를 방지한다.
배터리 성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트 봇 AI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0분간 작동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전체 청소를 완료할 수 있다.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충전한 뒤 중단된 지점부터 청소를 재개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스마트홈 연동
유로컨슈머는 제품의 사용 편의성도 높이 평가했다. 0.4리터 용량의 먼지통은 간편하게 분리 및 세척할 수 있으며, 필터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99.999퍼센트까지 포집한다. 무게는 2.7kg으로 가볍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도가 적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과의 연동을 통해 원격 제어와 스케줄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청소를 시작하거나 청소 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청소 이력과 소모품 교체 시기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AI, IoT 등 첨단 기술을 가전제품에 적극 접목하며 제품 차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인정은 의미가 크다. 유럽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기로 알려져 있으며, 유로컨슈머의 평가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제트 봇 AI의 후속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음성인식 기능 강화, 더 정밀한 AI 매핑 기술 등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최수하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