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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

MS AI 수장 "AI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충격적"...윈도우 AI 기능 비판에 반박

발행일
읽는 시간1분 49초

마이크로소프트 AI CEO가 사용자들의 코파일럿 불만에 "노키아 폰으로 스네이크 게임 하던 시절 생각하라"며 반론

[한국정보기술신문]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부문 최고경영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최근 윈도우 AI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섰다. 술레이만은 11월 19일 X(구 트위터)에 "AI가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들을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며 "노키아 폰으로 스네이크 게임을 하며 자란 세대로서, 사람들이 초지능 AI와 유창하게 대화하고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에 감명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AI 기능을 과도하게 탑재하는 것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코파일럿의 실제 성능이 광고와 다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광고와 다른 실제 성능, 더 버지 보고서로 논란

술레이만의 발언은 더 버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와 맞물려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코파일럿의 현재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코파일럿은 광고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용자의 요청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우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AI를 위한 캔버스'를 발표하며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위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에이전틱 운영체제로 윈도우를 진화시킬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AI 기술, 특히 코파일럿의 상태를 고려할 때 이러한 비전은 여전히 실현되기 어려운 목표로 보인다.

사용자들 "기본 기능부터 고쳐라" 반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인식 문제를 겪고 있다. 윈도우의 평판이 사상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회사의 AI 집착은 많은 사용자들의 눈에 심각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비친다.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플랫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회사는 가능한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AI를 집어넣는 데 여념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윈도우 사업부 책임자는 파워 유저와 개발자를 위한 윈도우 개선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AI가 아닌 다른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년 동안 사실상 AI 회사로 변모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AI 기능으로 가득 차지 않은 윈도우 버전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AI 미래 확신하는 술레이만, 사용자 반발은 계속

최근 윈도우와 코파일럿에 대한 반발 이후 나온 술레이만의 게시물은 사용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는 AI가 미래이며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소프트웨어와 경험에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이러한 비전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높여 반대하는 상황에서 윈도우가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혁신과 사용자 경험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AI 기술의 잠재력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사용자들이 실제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권지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