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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무선 VR 헤드셋 '스팀 프레임' 공개...스팀 라이브러리 전체 접근 가능

발행일
읽는 시간1분 51초

스탠드얼론 방식 지원, 6GHz 무선 어댑터로 PC 게임 스트리밍

[한국정보기술신문] 밸브가 무선 가상현실 헤드셋 스팀 프레임을 발표했다. 2019년 밸브 인덱스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스탠드얼론과 PC VR 양쪽을 모두 지원한다.

밸브는 12일 스팀 프레임을 2026년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코드명 데카드로 불렸던 차세대 VR 헤드셋의 정식 명칭이다. 스팀 머신 및 스팀 컨트롤러와 함께 공개됐다.

스탠드얼론과 PC VR 동시 지원

스팀 프레임은 스트리밍 우선 무선 헤드셋으로 설계됐다. 6GHz 무선 어댑터를 통해 PC 게임을 헤드셋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어댑터는 듀얼 라디오 구조로 하나는 오디오와 영상 전송에, 다른 하나는 와이파이 연결에 사용된다.

PC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과 16GB 램을 탑재해 스탠드얼론 모드에서도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최대 1TB 내장 저장공간과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게임도 실행할 수 있어 메타 퀘스트 시리즈의 게임을 스팀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케이크 렌즈와 아이 트래킹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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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제공

디스플레이는 눈당 2,160 x 2,160 픽셀 해상도의 LCD 패널을 채택했다. 팬케이크 렌즈로 광학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가장자리까지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아이 트래킹 기술로 사용자가 보는 곳에 최고 해상도의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440g으로 가볍다. 21.6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헤드스트랩 뒤쪽에 배치돼 무게 균형을 맞췄다. 최대 45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헤드스트랩은 교체가 가능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전용 컨트롤러로 VR과 일반 게임 모두 플레이

스팀 프레임 전용 컨트롤러 한 쌍이 함께 제공된다. 분리형 게임패드 형식으로 방향키, 아날로그 스틱, ABXY 버튼, 트리거와 범퍼를 갖췄다. 컨트롤러 하단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그립 버튼 4개가 있다.

컨트롤러는 헤드셋을 통한 6자유도 추적과 IMU를 지원한다. 홀 이펙트 대신 마그네틱 아날로그 스틱을 채택했으며 정전식 손가락 추적 기능이 있다. AA 배터리로 작동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40시간 사용 가능하다.

VR 게임과 평면 게임 모두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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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제공

스팀 프레임은 스팀덱과 동일하게 스팀OS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ARM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도 윈도우와 x86용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스팀덱처럼 스팀 프레임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떤 게임이 스탠드얼론 모드에서 실행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다.

흑백 패스스루 카메라를 탑재했다. 컬러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메타 퀘스트 3나 애플 비전 프로와 달리 순수 VR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사용자 접근 가능 확장 포트를 통해 향후 컬러 패스스루 모듈을 추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밸브는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자용 키트는 이미 배포됐으며 2026년 초 리뷰 유닛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김지원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