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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20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개발...K-배터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다

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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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세대·사용후 전지 분야 25종 표준 제정 목표,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 대폭 향상 기대

[한국정보기술신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1월 13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분야 제조강국 지위 확립과 차세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 등 총 25종의 표준을 개발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국표원은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상용 이차전지, 차세대 이차전지, 사용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2022년 24.6%에서 2024년 18.4%로 감소하는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상용 이차전지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상용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셀 열폭주 발생 가스 분석방법, 상태 정보 분석방법,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의 성분 분석방법 등에 대한 표준을 제정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초기 감지를 위한 열폭주 발생 가스 포집 및 분석방법 표준화를 통해 사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박, 드론, 로봇, 건설기계용 리튬이온전지의 안전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신규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이차전지의 안전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 선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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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제공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전고체전지의 고체전해질 분석방법, 리튬황전지와 소듐이온전지의 셀 성능 및 안전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한다. 가연성 유기용매 기반 액체 전해질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고체전해질의 성능 분석 표준화는 국내 전고체전지의 품질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듐이온전지는 친환경 저가형 비리튬계 차세대 전지로 국내외에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선제적 표준화를 통해 배터리 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용후 전지 표준 개발

탄소배출 저감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후 전지 분야에서는 용어 정의, 운송 및 보관 지침, 재제조와 재사용, 재활용 관련 표준을 개발한다.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표준도 개발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용후 전지의 안전한 운송과 보관 기준 표준화는 유통과 거래를 활성화하고, 재제조와 재사용 요구사항 표준화는 관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리튬인산철전지 재활용 방법과 소재 재활용 코드 부여 체계 표준화를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

국표원은 지속 가능한 표준협력 플랫폼 구성과 운영을 위해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차전지 전 분야에 대한 촘촘한 표준화 지원과 사실상 표준화기구 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 예정인 이차전지 표준이 제정되면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블록체인분과 권지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