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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막...디지털 신뢰 사회 청사진 제시
과기정통부, 11월 4일 코엑스에서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 개최. 스테이블코인·AI·디지털신뢰 등 핵심 의제 논의.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블록체인과 웹 3.0 분야 전문가들이 디지털 신뢰 사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생활을 바꾸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일상으로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다: 스테이블코인의 등장 △웹 3.0과 인공지능: 일하는 방식의 혁신 △신뢰를 설계하다: 안전한 디지털 세상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총 34명의 연사와 참가자가 참여했다.
50여 개 기업 참여한 전시관 운영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E에는 50여 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돼 블록체인과 웹3.0 기술의 산업별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부산광역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전 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진료부터 실손보험 청구까지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병원 서비스'를 전시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공연 티켓 예매부터 검표까지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암표 거래를 예방하는 'K-컬처 블록체인 티켓팅 서비스'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연계행사 및 국제 협력 논의
행사 기간 중 디지털신원기술포럼, 영지식증명연구학회, 한국블록체인학회 등 국내 블록체인 관련 학회와 포럼의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기업설명회와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상담, 법률상담회 등도 함께 운영됐다.
캐나다, 호주, 그리스 등 10여 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블록체인 진흥 정책과 주요 성과를 공유받았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기술력과 공공·민간 서비스 적용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성장을 위해 국가전략을 재설계하고 디지털 신뢰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블록체인분과 윤시혁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