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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 인공지능 ·

AI 기반 코딩 시대, 개발 속도 10배 빨라지면서 새로운 도전과제 부상...테스트 및 배포 인프라 혁신 필요

발행일
읽는 시간1분 47초

아마존 베드락 개발자 조 마저라모프, AI 에이전트 활용한 개발에서 커밋 속도 10배 증가 경험 공유

[한국정보기술신문] 아마존 베드락 팀의 엔지니어 조 마저라모프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코딩 환경에서 경험한 혁신적 변화와 그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제를 공개했다. 지난 3개월간 AI 도구를 적극 활용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 코드 커밋 속도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에 따른 버그 발생 확률 관리와 배포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마저라모프는 자신의 팀이 아마존큐나 키로 같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대부분의 코드를 작성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바이브 코딩이 아닌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커밋에는 엔지니어의 이름이 부여되며, 해당 엔지니어가 코드를 최종 검토하고 책임을 지는 구조다. 특히 러스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컴파일 단계에서 많은 오류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어 AI 에이전트의 반복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속도 증가에 따른 버그 관리의 중요성

개발 속도가 10배 증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에 연간 한두 번 발생하던 프로덕션 버그가 주간 단위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저라모프는 시속 200마일로 달리는 자동차가 트랙을 이탈하지 않으려면 충분한 다운포스가 필요하듯, 10배 빠른 개발 속도를 유지하려면 버그 발생 확률도 10분의 1 이상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팀은 외부 종속성에 대한 고충실도 가짜 구현체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테스트 환경을 개발자 로컬 머신에서 실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AI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과거에는 구현이 어려웠던 이러한 테스트 인프라를 단 며칠 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포 파이프라인의 근본적 재설계 필요

개발 속도 증가는 기존 배포 인프라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한 세트의 커밋을 빌드하고 테스트하는 동안 수십 개의 새로운 커밋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되돌리기가 어려워졌다.

마저라모프는 포뮬러 원의 옐로우 플래그 상황에 비유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듯 시간당 수십 건의 커밋을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문제를 몇 분 내에 식별하고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적 선형 파이프라인 대신, 여러 변경사항을 병렬로 빌드하고 엔지니어링 팀이 지정한 제약조건에 따라 전 세계에 배포하는 제약 해결 방식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기반 코딩은 테스트 아이디어의 비용 효익 계산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좋지만 구현과 유지보수가 너무 비싸서 실행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들의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마저라모프는 이러한 산업 변화가 과거에는 실용적이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 방식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이러한 전환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김성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