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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쥐 출몰 지점에 IoT 센서 달린 스마트 방제 시스템 도입...AI 기반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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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감지하면 자동 셔터 닫히고 경보 전송, GIS 기반 실시간 분석으로 효율적 방제 추진

[한국정보기술신문] 서울시가 쥐 출몰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AI 센서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월 23일 밝혔다. 기존 쥐덫 설치와 약제 살포 방식에서 벗어나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말 기준 1,555건의 쥐 목격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하철 환기구, 화단, 시장 등에서의 쥐 출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그동안 자치구와 협력해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완료했으나,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IoT 센서 장착 장비로 실시간 포획

새로 도입되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은 자치구별 쥐 출몰 중점관리지역에 IoT 센서가 장착된 장비를 설치해 운영된다. 약제로 유인된 쥐가 장비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되어 포획된 개체를 즉시 수거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노상에 노출되는 쥐약이나 쥐덫과 달리 약제가 상자 형태의 장비 안에 들어 있어 반려동물의 음독이나 환경오염 우려가 적고, 쥐 사체가 노출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IS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효율성 극대화

서울시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 운영 결과를 GIS 기반으로 시각화해 쥐 포획률과 신고감소율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운영 성과에 따라 장비 설치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특별조정교부금 총 5억 8천만 원을 배정해 자치구별로 스마트 구서 장비 설치와 방제약품 구입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을 차등 지원했다.

시민 참여형 홍보와 통합 방제 병행

서울시는 쓰레기 방치 NO, 음식물 밀폐 YES를 슬로건으로 한 시민 참여형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쥐가 주로 시장, 음식점, 공원 등 야외에 방치된 음식물을 먹기 위해 나오는 만큼 시 누리집과 SNS를 통해 설치류 습성과 감염병 예방법 등을 알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넷째 주 자치구의 클린 데이 활동과 연계해 쥐 출몰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구서 활동과 소독, 청소를 진행하는 통합 방제도 지속한다. 자치구 청소행정과와 보건소, 주민단체가 함께 약제 살포, 하수도 소독, 쓰레기 수거 등 현장형 방제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음식점, 공동주택, 지하철역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와 점검도 진행한다.

쥐 매개 감염병 감시도 강화

한편 서울시는 렙토스피라증 등 쥐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상시 감시하고,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발생지 반경 500m를 집중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역학조사를 기반으로 2주간 집중 방제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설치류 병원체 검사를 실시하고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식지 의심 지역 중심의 맞춤형 방제를 진행해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민 생활 지역에 쥐가 출몰하지 않도록 스마트 방제 시스템과 함께 민관 통합 방제를 추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통신분과 김민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