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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 완료...보어스앤윌킨스·마란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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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3억5000만 달러에 마시모의 사운드유나이티드 오디오 사업부 인수를 9월 23일 완료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삼성전자의 완전 자회사인 하만 인터네셔널이 의료기기 전문 기업 마시모로부터 사운드유나이티드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3억5000만 달러로, 하만은 보어스앤윌킨스, 데논, 마란츠, 폴크오디오,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클라세, 히오스, 보스턴어쿠스틱스 등 8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지난 5월 계약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완료된 것으로, 하만의 핵심 오디오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운드유나이티드는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내 독립적인 전략사업단으로 운영되며,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하만의 글로벌 자원과 규모를 활용하게 된다.

삼성의 오디오 시장 지배력 강화

이번 인수로 하만은 기존에 보유한 JBL, 하만카돈, AKG, 마크레빈슨, 아캄, 레벨 등의 브랜드에 더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오디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홈 오디오, 전자제품, 헤드폰, 차량용 오디오 등 주요 제품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시장 지배력을 크게 확대했다.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사장 데이브 로저스는 성명을 통해 하만의 비전은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사운드유나이티드의 인상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음향에 대한 깊은 열정과 혁신, 품질에 대한 헌신에 뿌리를 두고 있어 하만 자체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마시모의 핵심 사업 집중 전략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마시모는 2022년 10억2500만 달러에 사운드유나이티드를 인수했으나, 재정 악화로 인해 3년 만에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마시모는 환자 모니터링과 센싱 장치 등 핵심 의료기술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시모의 최고경영자 케이티 시먼은 사운드유나이티드 매각 완료가 핵심 전문 의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시모의 환자 영향력 확대와 성장 가속화, 더 강한 마진 제공을 위한 더 나은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디오 시장 성장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는 마시모의 오디오 기술을 스마트폰, 헤드셋, TV, 사운드바 등 자사 소비자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씽스 서비스와 스피커 및 오디오 기기를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오디오 시장은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만은 현재 전 세계에서 5000만 대 이상의 자동차에 오디오 및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약 3만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2017년 80억 달러에 하만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거래는 그 이후 삼성의 최대 규모 인수로 기록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이 차량용 음향과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서 야심찬 계획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통신분과 김민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