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 정보통신 ·
해양경찰청, 차세대 디지털 VTS 국제표준화 주도...제58차 IALA VTS위원회서 5개 의제 발표
해양경찰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기구 VTS 위원회에 참석해 디지털 VTS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의제를 제출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해양경찰청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58차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VTS 위원회에 참석해 차세대 해상교통관제(VTS) 기술과 국제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기구 VTS 위원회는 해상교통관제 운영과 기술, 교육훈련에 대한 국제표준을 마련하는 기구로, 현재 10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015년부터 10년째 이 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 VTS 연구개발 현황 공유
이번 회의에서 해양경찰청은 개발 중인 디지털 VTS의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관련 의제를 제출했다. 이는 국내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경찰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디지털 VTS는 선박과 육상의 정보교환을 통한 안전항보를 위해 음성에서 디지털 통신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29년 선박에 디지털 전자해도 사용이 의무화되고, 2030년 자율운항선박 국제협약이 채택될 예정인 만큼,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한 시점이다.
AI 기반 관제사 평가 시스템 제안
해양경찰청은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사 영어능력평가 테스트 사례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발음, 어휘, 문법 등 주요 요소를 실시간 평가하고 미리 정의된 기준을 적용해 등급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또한 관제사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관리 지침 개발에 관한 국내 연구 논문 등의 의제를 제출해 국제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선박교통관제사의 스트레스 정도를 다룬 안전관리 중심의 비교 분석과 상담 기법, 의학적 지식보다 관제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수립 방향을 제안했다.
해당 의제들은 향후 국제 표준 및 지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VTS 연구개발 성과 등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이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방송통신분과 진서윤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