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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13개 대학 선정…RISE 연계로 AI·바이오 창업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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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서울시가 '캠퍼스타운' 사업을 올해 출범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창업의 지속 성장 체계로 강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창업팀 발굴부터 기술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대학의 전주기 지원을 확대해 서울을 청년 창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이는 기존 캠퍼스타운 사업이 단순 창업 공간 확충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13개 대학 참여, 총 156억 원 투입

서울시는 대학·자치구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2026년부터 수행할 13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다. 각 대학은 2026년부터 기본 2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별 12억 원씩 총 15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 6월 30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약 2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울 소재 23개 대학 및 컨소시엄이 참여해 약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들이 캠퍼스타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각 선정 대학은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기반 차등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2년 차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 우수 대학(70%)에는 사업 기간 연장(최대 2년) 및 사업비 차등 지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반면, 성과가 미흡한 대학(30%)은 3년 차부터 사업이 중단되고, 시에서 재공모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한다.

2030년까지 39개 '아기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39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누적 투자실적 20억 원 이상, 기업가치 300~1,000억 원 규모의 잠재적 혁신 기업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핵심 기술을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파급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새로운 캠퍼스타운 사업은 ▴첨단산업 스케일업(AI·바이오 등 앵커시설과 연계한 성과 고도화) ▴기술사업화 촉진(대학 보유 원천기술과 연구성과의 시장 진출 지원) ▴라이즈 과제 연계(사업 아이템 고도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한다. 대학별로 25팀 이상은 AI 기반 기업으로 집중 발굴하며, 캠퍼스타운 졸업 이후에도 입주기업을 AI·바이오 등 서울시 첨단산업 앵커 시설과 연계해 후속 지원한다. 또한 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의 기술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창업 매칭하고, 실증 테스트 공간 및 장비를 제공하는 등 대학 보유 원천기술 및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 캠퍼스타운'은 201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39개 대학 참여, 3,761개 스타트업 발굴, 1만 4,838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서울시가 추진 중인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혁신거점과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출범한 라이즈 사업과 협력해 서울이 청년 창업과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교육분과 정수민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