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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와 AI 융합한 창의적 콘텐츠 공모전 개최
APEC 정상회의 계기 9월 1일부터 22일까지, 국내 AI 기업 제작도구 지원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9월 1일부터 22일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와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한 창의적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만 18세 이상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세계 K-컬처 팬들에게도 문호가 열려있다.
APEC 핵심 가치 반영한 한국문화 재해석
공모전 주제는 '한국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다. 참가자들은 APEC의 핵심 가치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핵심어로 삼아 3~5분 내외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출품 부문은 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과 뮤직비디오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연관된 신라의 전통 설화, 경주지역 문화유산은 물론 오징어게임, K-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를 통해 세계에 알려진 한글, 민속놀이, 한복 등을 자유롭게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35개 재외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과기정통부의 해외 IT지원센터 등 국외 연계망을 통해 이번 공모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 AI 기업과 협력해 제작 지원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생성형 AI 영상제작 도구를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참여자들이 국내 생성형 AI 제작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 이용 비용을 환급한다. 환급 대상은 최대 500명으로 제한된다.
국내 생성형 AI 영상·음성 서비스인 캐럿(패러닷)은 공모전 기간 동안 영상을 무제한 생성할 수 있는 'CREATOR 플랜' 특별상품(월 10만 원)을 신설한다. AI 스튜디오스(딥브레인)는 공모전 링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AI 사용량(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의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선정작 2편(영상 일반 부문, 뮤직비디오 부문 각 1편)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여한다.
문체부는 10월 말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K-컬처 뮤지엄'에서 공모전 수상작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APEC 연계 신기술 콘텐츠 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의 기대감 표명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한국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생성형 인공지능 공모전이 APEC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 영상 제작 도구를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구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세계인이 함께 한국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APEC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첨단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산하고 APEC의 주요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환기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와 신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전문적인 영상 제작 기술 없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점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 배경이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이지원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