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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품질 미흡지역 52곳 중 35곳 개선, 그러나 5G 고속철도 구간 품질 개선 여전히 저조, 통신사간 협력 필요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28일 '2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52개소에 대한 품질 개선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35개소는 개선됐으나 17개소는 여전히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도 5G 품질 개선 부진
이번 점검은 전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과 접속미흡시설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올해는 연간 이용객이 1억 명 이상임에도 지속적인 품질 미흡 지역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보다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 52개소 중 26개소는 5G·4G(LTE)의 전송속도가 느린 '품질 미흡 지역', 26개소는 5G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한 '5G 접속 미흡 시설'이었다.
5G·4G 품질 미흡 지역은 모두 고속철도에서 확인됐고, 5G 접속 미흡 시설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에서 나타났다.
5G 품질 미흡 지역 개선율 42%에 그쳐
점검 결과 5G 품질 미흡 지역은 19개소 중 8개소만 개선돼 42% 개선율을 보였다. 반면 4G(LTE) 품질 미흡 지역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돼 86%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개소 중 21개소가 개선돼 81%의 개선율을 나타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81%(21개소 중 17개소), KT 74%(23개소 중 17개소), LG유플러스 61%(31개소 중 19개소) 개선율을 보였다.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문제 집중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 KTX·SRT의 경부·경전선(충청·경상권) 및 SRT의 전라선(전라권)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속철도 운행 구간 중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공동이용은 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을 나누어 각각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자사가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타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개선된 세부 구간을 살펴보면 KTX 경부선 천안아산↔오송, 경전선 천안아산↔대전·대전↔김천구미·경산↔밀양, SRT 경부선 동대구↔경주 등 총 11개 구간이 확인됐다.
실내시설 5G 접속률 대폭 개선
5G 접속 미흡 시설 점검에서는 실내시설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다만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만 개선되고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통신사별로는 KT 92%(12개소 중 11개소), LG유플러스 81%(16개소 중 13개소), SK텔레콤 77%(13개소 중 10개소) 개선율을 기록했다.
하반기 재점검으로 품질 개선 압박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했으며, 특히 고속철도는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반시설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품질평가 측정 방식 강화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4G망을 4G 서비스뿐만 아니라 5G 서비스에서도 함께 활용하는 실제 이용환경을 반영해 5G와 4G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강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품질 미흡 지역은 전송속도가 느려 데이터 전송 시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인 지역을 의미한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5G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비율이 90% 이하인 시설을 뜻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년도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과 접속미흡시설에 대한 개선 여부를 다음 연도에 점검해 사업자의 품질 개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방송통신분과 진서윤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