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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 유관기관 ·

과기정통부-경찰청, AI 반도체 활용한 미래치안기술 청사진 제시

발행일
읽는 시간2분 33초

현장 적용 가능한 7개 기획과제 도출… AI 바디캠·마약검출 기술 등 포함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방위사업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기술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의 치안 분야 적용 방안과 향후 발전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최근 AI 반도체가 미래기술혁신의 핵심요소로 부상하면서 보안 및 치안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AI 반도체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치안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90일간 전문가 회의 통해 현장 수요 기반 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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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분야 기획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경찰청은 지난 5월 인공지능 반도체를 치안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과 과제 도출을 목표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치안 인공지능 반도체 실무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90일간 총 7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현장 수요에 기반한 7개의 기획과제를 도출했다.

이번에 발굴된 과제들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고속 연산, 저전력 처리,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치안 현장의 대응 역량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각 과제는 현장 경찰관들의 실제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AI 바디캠·스마트글래스 활용한 증거보안 체계 개발

이번 발표회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과제는 인공지능 신체 착용 카메라(AI 바디캠)와 지능형 안경(스마트 글래스) 기술이다. 이 기기들은 영상보안 및 통신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하여 수사 영상의 정보 보호와 증거 무결성을 확보하는 '증거보안관(Evidence Guardian)' 체계 개발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현재 경찰청은 전국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바디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대응력과 국민 체감 치안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장비들은 단순한 촬영 기능을 넘어 AI 분석 기반 수사 지원과 민감정보 자동 비식별화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마약검출 기술로 현장 대응력 강화

또 다른 주요 과제로는 인공지능 신속 마약검출 키트 개발이 소개되었다. 이 기술은 임피던스 분광 기술과 광학 스펙트럼 분석 기술을 결합한 이중 진단 체계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모듈에서 실시간 처리되어 현장에서 마약류 존재 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기존의 마약 검출 방식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마약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산학연 협력 통해 치안 혁신 가속화

이날 발표회에는 관계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하여 인공지능 반도체의 국내외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2부 패널 토론에서는 실무단 회의를 통해 도출한 7가지 과제의 소개와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치안은 우리 국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치안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산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경찰력 제고와 치안 AI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가 치안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 수립으로 치안 패러다임 전환 도모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치안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기술전략 수립과 실증 중심의 과제 발굴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치안혁신기술의 도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경찰청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청은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범죄 양상의 변화와 신종 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치안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도출된 기획과제들은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역량을 뒷받침하는 '현장적용 가능한' 치안기술 개발과 경찰장비 고도화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유관기관분과 김류빈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