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 5곳 선정...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AI·LG AI연구원 최종 합격
과기정통부, 치열한 경쟁 거쳐 5개 팀으로 압축...8월 초 협약 체결 예정
[한국정보기술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5일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할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5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서면평가를 통해 15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압축한 후,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으로 결정된 것이다.
발표평가에서는 참여팀의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참여한 10개 정예팀 모두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과 혁신적인 AI 모델 개발 전략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네이버클라우드팀의 전방위 기초모형 개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범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기초모형(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과제명으로 내세웠다. 이 팀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팀은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하여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국가 공통 기초지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전국민 AI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팀의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세계적 개척자 기초모형(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국내 AI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팀에는 업스테이지와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팀은 "Solar WBL"이라는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국내 AI 생태계와 세계 기술 주도권, 진정한 의미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3년간 1,000만 이상의 사용자 수 달성과 법률, 제조, 국방, 의료, 금융 등 분야에서 B2B 서비스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팀의 한국형 AI 서비스
SK텔레콤 정예팀은 "언어·다중정보유형(멀티모달)·행동을 융합한 차세대 트랜스포머 기반 초거대 모형 개발 및 한국형 AI(K-AI)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 팀에는 SK텔레콤과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SK텔레콤팀은 차세대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한국형 AI 서비스를 구현해 대한민국 AI 전환(AX)을 촉진하고 국민 AI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추진한다. '국민 AI 접근성 강화'와 'AI 대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두 축으로 B2C, 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NCAI팀의 산업 AI 전환 모델
NCAI 정예팀은 "산업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다중정보유형(멀티모달) 생성용 기초모형 개발"을 과제명으로 내세웠다. 이 팀에는 NCAI와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한다.
NCAI팀은 세계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기초모형 패키지 개발과 독자 거대언어모형(LLM) 기반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기초모형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독자 AI의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체계 구축과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기초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LG AI연구원팀의 프론티어 AI 모델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척자 인공지능 모형(프론티어) AI 모델, K-EXAONE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팀에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LG AI연구원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해 AI 확산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목표에 중점을 두었다. AI 모델 개발, AI 산업 생태계 조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을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5개 팀의 공통 특징
선정된 5개 정예팀은 모두 자국 AI(소버린 AI)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처음부터(프롬 스크래치) 시작하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른 기업들이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촉진, 국민들의 AI 접근성 증진에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된 5개 정예팀에 대해 데이터, 인재, GPU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공동구매(100억 원), 팀별 데이터셋 구축·가공(팀당 28억 원),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200억 원) 등을 지원한다.
인재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연계 지원한다. GPU의 경우 업스테이지, NC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이 B200 512장 또는 H100 1,024장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 결과를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를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와 지원 내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8월 초에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12월말 1차 단계평가(5→4개팀 압축)를 추진한다. 1차 단계평가는 입체적 평가를 지향하되,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가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국민·전문가 대결(컨테스트) 등도 준비 중이며, 세부 일정과 방식은 추후 발표된다.
한국형 AI 모델 명칭 부여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방안은 추후 공개된다. 착수식을 계기로 5개 정예팀들에게 "한국형 인공지능 모형(K-AI 모델), 한국형 인공지능(K-AI) 기업"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본 사업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인공지능'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자국 AI(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 정예팀이 개발할 AI 모델들이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박정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