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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AI 전환 가속화 위한 정부 지원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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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 수행기관 공모 개시...중견기업 중심 6개 업종

[한국정보기술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7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되는 것으로, AI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실증함으로써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고 AI개발기업의 역량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기업들 사이에서 AI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1.4%에서 2022년 4.3%로 상승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국내 제조업계의 AI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 지원사업이 시의적절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6개 업종별 컨소시엄 구성으로 협업생태계 조성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6개 컨소시엄(업종별 1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128억원 규모(21억원 X 6개 업종)의 예산이 투입되며,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단체 및 전문연구기관의 총괄 하에 제조 중견기업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한다.

특히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선정한 것이 주목된다. 공급망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적용·실증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제조기업이 당면한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산업AI 솔루션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점이다. 제조기업은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시스템·장비 등의 환경을 조성하며, 공급기업은 보안체계를 갖춰 산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자사가 보유한 AI솔루션을 각 제조현장에 맞게 파인튜닝(Fine-tuning)하여 적용·실증한다.

협·단체 등 총괄 기관은 AI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를 제외하고 업종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제조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업종 간 성과를 연계하여 산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한 매칭펀드 방식 도입

이번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AI솔루션 도입 비용을 기업이 50%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하여,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한국이 제조업에서 AI를 구현하는 속도와 규모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처럼, 한국의 제조업 AI 도입 가속화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업 일정 및 전망

공모는 7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지원 내용,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8월 중순(잠정 8월 11일 주간)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급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산업AI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실증·적용함으로써 제조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다"면서 "업종별 공급망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여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유관기관분과 김류빈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