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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디자인 리더십으로 부활 신호탄...맥북 네오와 함께 '새 애플' 시동

발행일
읽는 시간1분 32초

스티브 르메이·몰리 앤더슨 임원 페이지 등재, 599달러 맥북 네오 동시 출시로 변화 예고

애플이 새 디자인 수장 2명을 공식 임원으로 등재하며 제품·리더십 쇄신에 나섰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애플이 스티브 르메이(Steve Lemay)와 몰리 앤더슨(Molly Anderson)을 공식 임원 리더십 페이지에 등재하면서 팀 쿡(Tim Cook), 존 터너스(John Ternus) 등 핵심 경영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599달러(약 87만 원)짜리 노트북 '맥북 네오(MacBook Neo)'를 발표하며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 디자인 수장, 누구인가

몰리 앤더슨은 애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산업 디자이너다. 최근 아이폰 17 프로 공개 행사에서 직접 제품 설명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신 아이폰 시리즈와 맥북 네오가 그의 첫 주요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액세서리와 패키징 디자인도 총괄하고 있다.

스티브 르메이는 애플에서 27년을 일한 인터페이스 전문가로, 휴먼 인터페이스 부문을 이끌게 됐다. 최근 애플의 새 디자인 언어인 '리퀴드 글래스'가 업계와 사용자들 사이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맥북 네오, 단순 신제품 그 이상

맥북 네오는 출시 즉시 업계 전반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술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동시에 열광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599달러라는 가격 또한 애플 노트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제품 공개 방식도 기존과 달랐다. 애플은 뉴욕, 상하이, 런던에서 동시 행사를 열어 존 터너스, 밥 보처스(Bob Borchers), 팀 밀레(Tim Millet) 등 여러 임원이 각지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콘텐츠 제작 공간, 조형물 전시, 체험존 등이 마련돼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새 애플'의 첫 신호

팀 쿡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존 터너스 체제 아래 두 명의 신임 디자인 수장이 합류하면서, 애플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삼각 편대가 갖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전 프로 출시 논란, 애플 인텔리전스의 완성도 문제, 광고 부적절성 논란 등으로 수년간 이어진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지만, 이번 맥북 네오 출시와 리더십 교체는 애플이 여전히 기존 제품 범주 안에서도 소비자를 놀라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기술분과 김지원 기자 news@kitpa.org